"한..한 입만"..꾸벅꾸벅 졸면서도 밥상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01-15 17:07 수정 2020-01-15 17:08
[노트펫]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꾸벅꾸벅 졸면서도 밥상을 떠나지 못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강아지 '홍시'의 보호자 효진 씨는 치킨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있었다.
TV를 보며 한창 치킨을 먹던 효진 씨는 홍시의 모습을 보고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반쯤 감긴 눈으로 밥상 앞에 앉아있는 홍시. 치킨을 먹는 효진 씨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무거운 눈꺼풀을 견디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던 홍시는 고개가 기우뚱 균형을 잃자 억지로 눈을 뜨고 있는데.
밀려오는 졸음과 그야말로 사투를 벌이면서도 밥상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효진 씨는 "홍시는 자율급식을 하고 있어 밥그릇에 밥이 있었고, 저는 치킨을 먹고 있었다"며 "제가 음식을 먹을 때 홍시가 먹을 수 있는 닭가슴살을 따로 삶아서 주곤 했더니, 저렇게 밥 먹을 때면 앞에서 가만히 기다리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자기도 줄 거라고 생각하고 기다리는 것 같다"며 "웬만하면 잘 짖지 않은 편이라 보채지 않고 저렇게 가만히 앉아 기다리는데, 저 날은 저렇게 버티다 결국 자기 방석에 가서 잠을 청했다"고 덧붙였다.
효진 씨는 홍시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잠은 오는데 뭐 먹고는 싶나 봐요...안쓰럽"이라는 글과 함께 SNS에 올렸고, 천 8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우리 강아지였으면 난리 났을 텐데 너무 착하다", "꾸벅꾸벅 조는 모습 심각하게 귀엽네", "눈빛이 꼭 한 입만 달라는 것 같이 간절하다"며 귀여운 홍시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홍시는 1살 난 수컷 포메라니안으로, 매우 온순한 성격을 자랑한다.
사람을 워낙 좋아하는 홍시는 모르는 사람과도 만나면 반갑다고 애교를 부려 언제 어디서나 예쁨을 받는다고.
강아지 친구들과의 대견관계도 훌륭해 친구를 만나면 달려가 몸을 비비며 인사하는 '인싸'의 면모를 보여준다는데.
"잘 짖지도 않고, 순하게 잘 커 줘서 고맙다"며 홍시를 향한 애정을 표현한 효진 씨.
"홍시가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커 줬으면 좋겠다"며 "엄마랑 오래오래 살자 홍시야"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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