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영어 유치원 보내야겠어요"..혀굴림 예사롭지 않은 강아지
노트펫
입력 2020-01-13 17:07 수정 2020-01-13 17:08






[노트펫] 예사롭지 않은 혀굴림으로 옹알이(?)를 선보이는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강아지 '이완두(이하 완두)'의 보호자 진희 씨는 SNS에 "영유(영어유치원)보내야겠어요 혀굴림이 본토 발음"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진희 씨의 품에 안겨 옹알이를 하는 완두의 모습이 담겼다.
최근 완두와 함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했던 진희 씨.
그런데 완두의 반응이 그다지 협조적이지 않아 보이는데.
"사진 찍기 싫어?"라는 진희 씨의 물음에 완두는 옹알이로 강력한 의사 표현을 하는 모습이다.
무언가 말을 하는 것 같은 완두. 예사롭지 않은 혀굴림이 시선을 강탈한다.
쓰다듬어주고 간식과 산책으로 유혹해봐도 완두의 한 번 터진 입은 멈출 줄 모르는데.
진희 씨는 "그냥 같이 사진 좀 찍으려는데 하도 저런 이상한 소리를 내서 동영상을 찍게 됐다"며 "완두는 평소에도 맨날 말을 걸거나 쓰다듬으며 예뻐해 주면 저런 소리를 내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저런 완두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보내주면 지인들이 웃기다고 하긴 했는데, 이렇게 관심을 많이 받을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완두의 영상은 5천 8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걸 지금 몇 번째 보고 있는 건지.. 중독성 있는 발음입니다", "웃겨요. 뭐라고 하는 걸까요?", "그 와중에 건치", "엄마 품에 안겨서 오늘 하루 있었던 일 고자질하는 아기 같아요"라며 귀여운 완두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말티즈와 슈나우저 믹스견인 완두는 3살 난 수컷으로,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하지만 어릴 땐 아주 작고 많이 아픈 아이였단다.
유기견 센터에서 태어난 완두는 잘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었다고.
진희 씨는 센터를 방문했다가 너무 약해 보이는 완두가 자꾸 눈에 밟혀 입양을 결심했단다.
"무지개다리 건너기 전까지 열심히 예뻐해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센터에서 데려왔는데 아무래도 너무 예뻐한 것 같다"는 진희 씨.
"몸무게는 4.5kg이고, 집에서 홈트레이닝도 많이 해 근육도 장난이 아니다"며 "맨날 절 때리고 도망가고, 예쁘다고 하거나 쓰다듬어주는 애정 표현을 하면 저런 이상한 소리를 낸다. 완전히 속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진희 씨네 집에는 강아지 삼 남매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첫째 콩이는 11살 난 말티즈 공주님으로, 완두랑 다르게 매우 조용하고 얌전한 그야말로 '공주님' 같은 아이다.
막내 티모는 생후 2개월 된 말티숑 공주님으로, 진희 씨에 따르면 떡잎부터 완두랑 똑같이 개구진 게 크면 완두 못지않게 한 말썽 할 것 같단다.
"완두의 성격이나 완두와 관련된 일화는 정말 책을 써도 될 정도로 많다"며 웃는 진희 씨.
"집에 가끔 아무도 없을 때 애들이 무서워할까 봐 유치원을 보내고 있는데, 완두가 유치원에서는 집에서와 달리 으르렁 소리도 내지 않고 얌전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만성불편증 완두 씨, 유치원에서는 안 그러면서 집에선 왜 그래!!!!!! 콩이, 완두, 티모 오래도록 함께하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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