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달군 `서브웨이 샐리` 유기견 논란..감동 vs 조작
노트펫
입력 2020-01-10 17:07 수정 2020-01-10 17:08
[노트펫] 미국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서브웨이’의 한 매장 직원들이 유리문 앞에서 목을 빼고 기다리는 유기견에게 샌드위치 재료를 준 동영상이 최근 화제가 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지난 8일(현지시간) 전했다.
아이디 ‘@kxnuko’를 사용하는 남성 직원은 최근 틱톡 동영상에서 “이 유기견이 지난해 매일 밤 서브웨이에 찾아온다”며 “우리는 항상 이 녀석에게 밥을 먹인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직원은 종이 위에 칠면조 고기, 베이컨, 햄 등을 담아서, 유리문 앞에 앉아있는 황갈색 개에게 가져다 줬다. 이 영상이 지난 7일 트위터로 퍼지면서, 560만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장갑을 끼고 음식을 담아준 직원을 칭찬하면서, 누군가 이 개를 입양해달라고 애원하는 댓글을 달았다. 이 개에게 ‘서브웨이 샐리’란 별명까지 붙여줬다.
Not to be dramatic but I would die for Subway Sally pic.twitter.com/T7ufMbYEfR
— L (@wydsimp) January 6, 2020
서브웨이 본사도 이 트위터에 댓글을 달았다. 서브웨이는 지난 8일 “서브웨이 샐리가 바로 우리의 모든 꿈을 실현시켰다”고 댓글에 적었다.
서브웨이 샐리가 화제가 되면서 트위터에서 갖가지 의혹도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샐리가 실제로는 주인이 있는 개 아니냐고 의심했다. 샐리가 깨끗하고 잘 관리돼있다고 꼬집으면서, 불쌍한 개가 아니라 버릇없는 개일 뿐이란 지적이다.
이에 대해 서브웨이 직원은 틱톡 동영상으로 주인 없는 개가 맞고, 이웃 여성이 샐리를 씻겨주고 있고, 추울 때 돌봐준다고 해명했다. 또 타코 체인 '타코 벨' 직원들도 샐리에게 밥을 줘서, 샐리가 통통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직원은 해명 영상에서 고양이 5마리를 키워서 샐리를 입양할 수 없고, 안락사를 하는 보호소에 샐리를 맡기는 것도 탐탁지 않다고 말했다. 샐리를 씻겨주는 여성도 샐리를 입양하진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샐리에게 개에게 좋지 않은 베이컨을 준 것도 도마에 올랐다. 한 누리꾼은 “감격적인 것이 아니라 그 개에게 베이컨을 먹여서 췌장염에 걸리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pic.twitter.com/6YD5AUgPe4
— Ace_dagrace51 (@acecards17) January 7, 2020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즈N 탑기사
- ‘15년 공백기’ 원빈 근황…여전한 조각 미남
- 제주서 中 여행업자-병원 유착 ‘불법 외국인 진료’ 적발…3명 기소
- 10년 전에도 동절기 공항 철새 퇴치 기술 연구 권고했다
- 제주항공 참사, 피해 더 키운 화재는 어떻게 발생했나?
- 조류 충돌vs기체 결함…사고 원인 규명에 최소 ‘수개월’
- 내년 광복 80주년 기념우표 나온다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179㎝’ 최소라 “5주간 물만 먹고 45㎏ 만들어…그땐 인간 아니라 AI”
- 이승환 “난 음악하는 사람…더 이상 안 좋은 일로 집회 안 섰으면”
- 치킨집 미스터리 화재…알고보니 모아둔 ‘튀김 찌꺼기’서 발화
- 착한 아파트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분양
- ‘BS그룹’ 새출발… 새로운 CI 선포
- 한양, 평택고덕 패키지형 공모사업 P-2구역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 ‘은퇴’ 추신수, SSG 프런트로 새 출발…육성 파트 맡을 듯
- 올해 설 선물세트 선호도 2위는 사과…1위는?
- ‘강동 아이파크 더 리버’ 내년 4월 개장…서울 첫 이케아 입점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베트남 남부 사업확장 박차
- “공사비·사업비 갈등 여전한데”…내년 서울 분양 92%는 정비사업 물량
- 분양가 고공행진·집값상승 피로감에도 청약 열기 ‘후끈’[2024 부동산]③
- “한국에 ‘조선업 SOS’ 친 美… 항공정비-반도체 지원도 요청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