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목표가 다이어트였던 '뚠뚠이' 강아지..11kg 감량 성공
노트펫
입력 2020-01-10 13:06 수정 2020-01-10 13:08
[노트펫] 많은 이들이 새해 목표로 꼽는 다이어트. 한 강아지의 11kg 감량 후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KWYB 지역방송은 다이어트에 성공해 새로운 삶을 살고 있는 강아지 펄(Pearl)의 사연을 전했다.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 서부 몬타나 지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제시 맥레이(Jessie Maclay)는 작년 초 펄을 만났다.
당시 녀석의 몸무게는 22kg에 달했고 체중이 많이 나가다 보니 금방 다리에 힘이 빠져 4~5개의 계단을 오르는 것도 버거워 했다.
녀석의 건강이 걱정됐던 제시는 펄을 입양하기로 하고 2019년 새해 목표를 다이어트로 잡았다.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몸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 제시가 선택한 운동은 수영이었다.
첫 날 펄은 수영을 1분 45초간 했다. 심지어 그것도 10초마다 한 번씩 쉬면서 했는데 몹시 힘들어 했다.
그럼에도 일주일에 6일 총 54일 동안 꾸준히 수영을 한 결과 펄은 최대 15분 동안 수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엄격한 식이요법도 따랐다. 펄은 부신피질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쿠싱증후군도 앓고 있었기에 더 신경을 써야했다.
수의사에게 조언을 구한 제시는 펄에게 그린빈이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열심히 요리해 먹였다.
그렇게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니 펄은 1년도 안 돼서 총 9~11kg을 감량할 수 있었다.
활동량이 적고 우울해 보이던 펄은 살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자 성격이 180도 바뀌었다.
녀석은 의외로 달리기, 수영, 다른 강아지들과 놀기등 활동적인 것을 좋아했다.
제시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뒤 펄의 진정한 성격을 알 수 있게 됐다"며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고 말했다.
* 본 기사의 내용은 동아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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