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 스티로폼 대체 친환경 포장재 출시… “6개월 이내 90% 생분해”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3-25 19:36 수정 2024-03-26 14:43
국내 최초 스티로폼 대체 ‘비드폼’ 개발
전자제품·스포츠용품·신선식품 등 다양한 포장재로 공급
생산 과정서 탄소 배출 70%↓
해양 생분해 비드폼 개발 추진
내달 울산 바이오플라스틱콤플렉스 오픈
화학기업 동성케미컬은 스티로폼(EPS, Expanded Polystyrene) 대체재로 100% 식물성 바이오메스 원료 기반 친환경 비드폼(Bead Foam)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생분해성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ECOVIVA) 제품으로 판매된다.
스티로폼은 완충, 단열 기능이 뛰어나 그동안 포장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폐기 후 분해되는데 수백 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환경오염 소재로 꼽혀왔다.
동성케미컬에 따르면 에코비바 비드폼은 일정 온도와 습도에서 6개월 이내에 90% 이상 생분해되는 포장재로 만들어졌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스티로폼 대비 약 70%가량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성케미컬의 경우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넷제로) 흐름에 발맞춰 바이오플라스틱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생분해 포장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에코비바 브랜드를 론칭하고 에어캡과 아이스팩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비드폼 외에 기능성 필름과 점·접착제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다음 달에는 울산 바이오플라스틱콤플렉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는 “에코비바 비드폼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생분해성 포장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분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전자제품·스포츠용품·신선식품 등 다양한 포장재로 공급
생산 과정서 탄소 배출 70%↓
해양 생분해 비드폼 개발 추진
내달 울산 바이오플라스틱콤플렉스 오픈
동성케미컬이 개발한 스티로폼 대체 생분해 포장재 에코비바 비드폼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 정책에 따라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친환경 포장재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성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스티로폼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선보였다.화학기업 동성케미컬은 스티로폼(EPS, Expanded Polystyrene) 대체재로 100% 식물성 바이오메스 원료 기반 친환경 비드폼(Bead Foam)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생분해성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ECOVIVA) 제품으로 판매된다.
스티로폼은 완충, 단열 기능이 뛰어나 그동안 포장용으로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폐기 후 분해되는데 수백 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대표적인 환경오염 소재로 꼽혀왔다.
동성케미컬에 따르면 에코비바 비드폼은 일정 온도와 습도에서 6개월 이내에 90% 이상 생분해되는 포장재로 만들어졌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스티로폼 대비 약 70%가량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성케미컬 생분해 소재 브랜드 에코비바 제품 라인업
동성케미컬은 에코비바 비드폼을 전기·전자제품, 스포츠용품, 신선식품, 의약품 콜드체인 등 다양한 제품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향후 일반토양은 물론 해양에서도 생분해되는 비드폼을 추가로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동성케미컬의 경우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넷제로) 흐름에 발맞춰 바이오플라스틱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생분해 포장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에코비바 브랜드를 론칭하고 에어캡과 아이스팩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비드폼 외에 기능성 필름과 점·접착제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다음 달에는 울산 바이오플라스틱콤플렉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는 “에코비바 비드폼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서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생분해성 포장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분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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