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푼 삼성 ‘갤럭시 링’…헬스케어 절대반지 될까
뉴시스
입력 2024-01-20 08:34 수정 2024-01-20 08:35
삼성, 갤럭시 언팩서 갤S24와 함께 갤럭시 링 깜짝 공개
갤워치 헬스케어 보완·강화…"365일 24시간 내 건강 관리"
365일, 24시간 내내 자신의 몸 상태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경우 자신의 건강 유지, 심하게는 생존을 위해 내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에서 더 나아간 ‘갤럭시 링’의 연내 출시를 공식 발표하면서 근시일 내에 보다 세밀한 건강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새벽 3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산호세)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플래그십 신작 ‘갤럭시 S2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링을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이 가장 접근성이 좋은 건강·웰니스 제품으로 개발해 삼성 헬스의 가능성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링의 등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제기돼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2, 7월에 ‘갤럭시 링’과 ‘갤럭시 서클’이라는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하고, 갤럭시 웨어러블 앱 내에 반지 모양의 아이콘 이미지가 나타나는 등 단서가 꾸준히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존 관측대로 갤럭시 링의 주요 기능은 현재 스마트워치 제품이 갖고 있는 헬스케어 기능을 분담·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손가락에 미세한 혈관들이 많이 몰려있는 만큼 스마트링이 훨씬 더 세밀한 신체상태 측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링의 구체적인 기능 등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광혈류측정센서(PPG), 심전도(ECG) 센서 등이 탑재돼 심박수나 혈압을 측정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일각에서는 피부를 뚫지 않는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이 갤럭시 링에 담길 수 있다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은 갤럭시워치 등 스마트워치 제품군에도 꾸준히 탑재 요구가 이어지고 있으나 기술적 한계 등으로 아직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이 기존 갤럭시워치의 헬스케어 기능의 한계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반지 형태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을 이용하면 시계보다 간편하게 소지하면서 건강 상태를 항상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중 갤럭시 링을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헬스케어 디지털 혁신에서 중요한 건 ‘올웨이즈 모니터링(상시 감시)’을 하는 것이다. 필요할 때 잠깐 신체 상태를 측정하는 거로는 평소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없다”며 “갤럭시 링은 워치의 기능도 고성능으로 담아내고, 관련 플랫폼까지 제공해 지속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워치도 (몸 상태를) 정확히 측정하는 다양한 헬스센서가 있지만 워치를 항상 착용하는 것에 불편함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도 많다”며 “갤럭시 링은 더 편하게 장시간 착용할 수 있는 반지형태의 폼팩터라는 점에서 디지털헬스를 완성하는 데 필요하다. 진정한 의미의 365일, 일주일, 24시간 내내 본인에게 필요한 건강 정보를 측정·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링을 처음 공식 소개하면서 헬스케어 기능 만을 언급했지만 향후 스마트링이 VR·MR·XR(가상·혼합·확장현실) 기기 등과 연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마트링에 헬스케어 기능만 담기면 기존의 스마트워치와 역할이 일부 중복되지만, VR 기기와 연계를 통해 전용 컨트롤러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VR헤드셋 등을 착용하면 스마트폰이나 워치를 눈으로 보고 사용하기 어렵지만, 스마트링의 경우에는 눈으로 보지 않고 간단한 터치만으로 제어를 할 수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달 중 미국에서 출시되는 애플의 ‘비전 프로’만 봐도 눈·손·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새로운 조작 체계가 도입됐다. 이같은 시스템에 스마트링까지 접목하면 가상공간 속에서 더 복잡한 제어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삼성전자도 애플 비전 프로에 맞설 XR 기기 신작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지난해 2월 갤럭시 언팩에서 퀄컴, 구글과의 XR 동맹 결성을 깜짝 발표하고 신제품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발표에서 1년여가 지난 만큼 올해 중 개발 중간 현황 등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링은) 워치보다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배터리 재충전 횟수도 줄어들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폼팩터”라며 스마트링 제품 개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새너제이=뉴시스]
갤워치 헬스케어 보완·강화…"365일 24시간 내 건강 관리"
365일, 24시간 내내 자신의 몸 상태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의 경우 자신의 건강 유지, 심하게는 생존을 위해 내 몸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에서 더 나아간 ‘갤럭시 링’의 연내 출시를 공식 발표하면서 근시일 내에 보다 세밀한 건강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새벽 3시(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산호세)에서 진행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플래그십 신작 ‘갤럭시 S2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링을 깜짝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이 가장 접근성이 좋은 건강·웰니스 제품으로 개발해 삼성 헬스의 가능성을 한 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링의 등장은 이미 지난해부터 제기돼왔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2, 7월에 ‘갤럭시 링’과 ‘갤럭시 서클’이라는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하고, 갤럭시 웨어러블 앱 내에 반지 모양의 아이콘 이미지가 나타나는 등 단서가 꾸준히 나타났기 때문이다.
기존 관측대로 갤럭시 링의 주요 기능은 현재 스마트워치 제품이 갖고 있는 헬스케어 기능을 분담·강화하는 것이다. 특히 업계에서는 손가락에 미세한 혈관들이 많이 몰려있는 만큼 스마트링이 훨씬 더 세밀한 신체상태 측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링의 구체적인 기능 등을 언급하진 않았으나 광혈류측정센서(PPG), 심전도(ECG) 센서 등이 탑재돼 심박수나 혈압을 측정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일각에서는 피부를 뚫지 않는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이 갤럭시 링에 담길 수 있다는 기대까지 나오고 있다.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은 갤럭시워치 등 스마트워치 제품군에도 꾸준히 탑재 요구가 이어지고 있으나 기술적 한계 등으로 아직 적용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이 기존 갤럭시워치의 헬스케어 기능의 한계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반지 형태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을 이용하면 시계보다 간편하게 소지하면서 건강 상태를 항상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중 갤럭시 링을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헬스케어 디지털 혁신에서 중요한 건 ‘올웨이즈 모니터링(상시 감시)’을 하는 것이다. 필요할 때 잠깐 신체 상태를 측정하는 거로는 평소 몸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없다”며 “갤럭시 링은 워치의 기능도 고성능으로 담아내고, 관련 플랫폼까지 제공해 지속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워치도 (몸 상태를) 정확히 측정하는 다양한 헬스센서가 있지만 워치를 항상 착용하는 것에 불편함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도 많다”며 “갤럭시 링은 더 편하게 장시간 착용할 수 있는 반지형태의 폼팩터라는 점에서 디지털헬스를 완성하는 데 필요하다. 진정한 의미의 365일, 일주일, 24시간 내내 본인에게 필요한 건강 정보를 측정·분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링을 처음 공식 소개하면서 헬스케어 기능 만을 언급했지만 향후 스마트링이 VR·MR·XR(가상·혼합·확장현실) 기기 등과 연동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스마트링에 헬스케어 기능만 담기면 기존의 스마트워치와 역할이 일부 중복되지만, VR 기기와 연계를 통해 전용 컨트롤러라는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할 수 있기 때문이다.
VR헤드셋 등을 착용하면 스마트폰이나 워치를 눈으로 보고 사용하기 어렵지만, 스마트링의 경우에는 눈으로 보지 않고 간단한 터치만으로 제어를 할 수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달 중 미국에서 출시되는 애플의 ‘비전 프로’만 봐도 눈·손·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새로운 조작 체계가 도입됐다. 이같은 시스템에 스마트링까지 접목하면 가상공간 속에서 더 복잡한 제어까지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삼성전자도 애플 비전 프로에 맞설 XR 기기 신작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 지난해 2월 갤럭시 언팩에서 퀄컴, 구글과의 XR 동맹 결성을 깜짝 발표하고 신제품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첫 발표에서 1년여가 지난 만큼 올해 중 개발 중간 현황 등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링은) 워치보다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배터리 재충전 횟수도 줄어들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폼팩터”라며 스마트링 제품 개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새너제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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