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과 놀자!/눈에 쏙쏙 디지털 이야기]일반고 학생만 참가할 수 있는 ‘코딩’ 대회가 있대요
김학인 한성과학고 교사
입력 2024-01-19 03:00 수정 2024-01-19 09:46
컴퓨터에 명령 내리는 ‘프로그래밍’
문제 분석해 논리적 절차 만들고, 명령어 코드 작성하는 능력 필요
‘학교 친구 프로그래밍 챌린지’
일반고 학생도 도전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 낮추고 소통의 장 마련
프로그래밍(Programming)은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프로그램(Program)을 만드는 작업을 말합니다. 프로그래밍을 위해선 다양한 지식과 알고리즘이 사용되는데,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해 논리적 절차를 만들고, 컴퓨터 언어의 문법에 따라 명령어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코딩’이라고도 부릅니다. 프로그래밍은 강력한 문제 해결 도구이며 이를 통해 사고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사람이 가진 문제 해결 능력을 컴퓨터가 대신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선 작업을 추상화하고, 작은 단위로 나누고, 일련의 절차 명령을 이용해 자동화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용하는 사고 방법이 ‘컴퓨팅 사고력’입니다. 컴퓨팅 사고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 방법으로,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실생활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그 해법을 구현할 때 필요한 역량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컴퓨팅 사고력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가장 잘 길러집니다. 최근 공교육 현장에서 정보 교육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프로그래밍을 좋아하고 잘하는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대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한국 정보 올림피아드
(KOI·Korea Olympiad in Informatics)
- 국제 정보 올림피아드
(IOI·International Olympiad in Informatics)
-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
- 국제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진대회
(ICPC·International Collegiate Programming Contest)
- 코드포스(Codeforces)
위에 거론된 대회들은 국내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유명한 프로그래밍 대회들입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이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에 기여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겪는 경험은 정보과학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를 증폭시키고, 도전해 성취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발전과 성장에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많은 정보 교사들이 안타깝게 여기고, 더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학생들이 재미있게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대회는 없을까. 그러다 2021년 일반고 학생들도 쉽게 참가할 수 있는 학교친구프로그래밍챌린지(SFPC·School Friends Programming Challenge)를 전국 정보 교사들이 직접 시작했습니다.
SFPC에선 프로그래밍 실력이 아직 부족하더라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지나친 경쟁과 순위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전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중시하며, 다양한 기준으로 수상팀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장 많은 시도 끝에 맞힌 팀’이나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팀’에 상을 주는 식입니다.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와 온라인상에서 세 번째 SFPC가 열립니다. 실시간 유튜브 방송으로 현장 중계도 예정돼 있으니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김학인 한성과학고 교사
문제 분석해 논리적 절차 만들고, 명령어 코드 작성하는 능력 필요
‘학교 친구 프로그래밍 챌린지’
일반고 학생도 도전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 낮추고 소통의 장 마련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로그래밍(Programming)은 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으로 프로그램(Program)을 만드는 작업을 말합니다. 프로그래밍을 위해선 다양한 지식과 알고리즘이 사용되는데, 문제를 분석하고 이해해 논리적 절차를 만들고, 컴퓨터 언어의 문법에 따라 명령어 코드를 작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코딩’이라고도 부릅니다. 프로그래밍은 강력한 문제 해결 도구이며 이를 통해 사고력도 키울 수 있습니다.
● 컴퓨팅 사고력의 중요성
사람이 가진 문제 해결 능력을 컴퓨터가 대신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선 작업을 추상화하고, 작은 단위로 나누고, 일련의 절차 명령을 이용해 자동화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줘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용하는 사고 방법이 ‘컴퓨팅 사고력’입니다. 컴퓨팅 사고력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 방법으로,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에서 실생활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복잡한 문제를 이해하고 그 해법을 구현할 때 필요한 역량으로 강조되고 있습니다. 컴퓨팅 사고력은 프로그래밍을 통해 가장 잘 길러집니다. 최근 공교육 현장에서 정보 교육에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프로그래밍을 좋아하고 잘하는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대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 한국 정보 올림피아드
(KOI·Korea Olympiad in Informatics)
- 국제 정보 올림피아드
(IOI·International Olympiad in Informatics)
-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NYPC·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
- 국제 대학생프로그래밍 경진대회
(ICPC·International Collegiate Programming Contest)
- 코드포스(Codeforces)
위에 거론된 대회들은 국내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유명한 프로그래밍 대회들입니다.
대회에 참가하는 과정이 학생들의 교육적 성장에 기여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학생들이 대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면서 겪는 경험은 정보과학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흥미를 증폭시키고, 도전해 성취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발전과 성장에 다양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일반고 학생을 위한 대회를 만들다
프로그래밍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은 정보 과학에 대한 흥미와 도전 의식,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내 정보 교사들이 일반고 학생들을 위해 만든 프로그래밍 대회 ‘학교친구프로그래밍챌린지(SFPC)’가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에서 열린다. 작은 사진은 올해 ‘학교친구프로그래밍챌린지(SFPC)’ 포스터.
그런데 앞서 언급한 대회들은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극소수 학생들만 참가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등학교 유형에는 일반고, 영재·과학고, 특성화고 등이 있는데 2021년 기준으로 약 78%가 일반고입니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참가 인원을 살펴보면, 우리나라 전체 고교 중 0.7%에 불과한 영재·과학고 학생들이 전체 참가자의 13.7%를 차지합니다. 일반고 참가자는 22.6%입니다. 학교 수 대비 참가자 수를 따져보면 영재·과학고가 일반고보다 월등히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이런 상황을 많은 정보 교사들이 안타깝게 여기고, 더 많은 학생들이 프로그래밍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학생들이 재미있게 즐기면서 참여할 수 있는 대회는 없을까. 그러다 2021년 일반고 학생들도 쉽게 참가할 수 있는 학교친구프로그래밍챌린지(SFPC·School Friends Programming Challenge)를 전국 정보 교사들이 직접 시작했습니다.
SFPC에선 프로그래밍 실력이 아직 부족하더라도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 지나친 경쟁과 순위에 따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전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중시하며, 다양한 기준으로 수상팀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장 많은 시도 끝에 맞힌 팀’이나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팀’에 상을 주는 식입니다.
19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국제컨벤션센터와 온라인상에서 세 번째 SFPC가 열립니다. 실시간 유튜브 방송으로 현장 중계도 예정돼 있으니 관심 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학교친구프로그래밍챌린지(SFPC)의 원칙 |
-진입 장벽을 낮춘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통해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보통 학생이라면 누구나 프로그래밍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일반고 학생을 주 대상(Participants)으로 하되 중학생, 특성화고·특목고 학생 등이 참관인(Observers)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나친 순위 경쟁에서 벗어나, 도전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해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정보 교육 저변을 확대한다. -공교육 정보 교사들이 직접 챌린지를 기획하고 운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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