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방불케한 국내 첫 갤럭시 언팩… ‘온리 갤럭시’ 슈가 깜짝 등장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7-26 20:00 수정 2023-07-26 23:13
갤럭시 언팩을 현장에 모인 외신기자단과 글로벌 파트너들.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j@donga.com
삼성전자는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첫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플립5(이하 플립5)’와 ‘갤럭시Z폴드5(이하 폴드5)’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은 “매일 더 많은 고객이 폴더블을 선택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누리고 있다”며 “플립·폴드5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맞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약속을 실현한 최신작”이라고 말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에 참여해 기능을 시연한 K팝 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 사진=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이날 행사장에는 K팝 그룹 BTS의 슈가와 아이브의 장원영, 트와이스의 정연을 비롯해 외신기자단과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행사장 밖에는 새로운 갤럭시Z시리즈 제품을 보기 위해 모인 관람객과 K팝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이번에 공개된 플립·폴드5는 콤팩트한 디자인, 맞춤형 기능, 강력한 성능 등을 통해 사용자가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바꿨다. 플립5는 새로운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를 통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사진 촬영, 메시지 답장 등을 할 수 있다.
갤럭시Z플립5의 ‘플랙스 캠’ 기능으로 장원영과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확인하고 있는 미국 배우 시드니 스위니. 사진=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은 옆자리에 앉은 미국의 유명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함께 갤럭시Z의 ‘플렉스 캠’ 기능을 시연하기도 했다. 폴드5를 닫은 상태에서 셀카를 촬영한 이들은 즉시 플렉스 윈도우로 마음에 드는 사진을 고르고 ‘퀵뷰’ 기능으로 공개했다.무게와 두께를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높인 폴드5는 ‘태스크바’ 기능 개선 등을 통해 멀티태스킹을 강화했다. ‘두 손 드래그 앤 드롭’ 기능도 적용해 한 손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갤러리 앱에서 선택해 다른 손으로 삼성노트를 열어 이미지를 붙여 넣는 등 앱과 스크린 전환을 더욱 편리하게 했다.
갤럭시 언팩 행사장에 깜짝 등장한 K팝 그룹 BTS의 멤버 슈가. 사진=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폴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무엇일까요"라며 화면에 등장한 슈가는 새로운 폴드5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말없이 자신의 폴드5를 들어 올렸다. 그는 ‘노 아이폰, 온리 삼성’이라는 밈을 유행시킬 정도로 유명한 갤럭시 이용자이며 홍보모델로도 활동해왔다. 이날 행사 시작은 슈가의 노래 ‘대취타’로 시작했다.언팩에서는 새로운 갤럭시 워치6와 갤럭시 탭 S9 시리즈도 공개됐다. 수면관리 기능을 강화한 워치6는 사용자의 수면시간, 깨어있는 시간, 신체·정신건강 회복 정도 등 5가지 요인의 심층 분석 결과를 ‘수면점수’로 알려준다.
전체 모델에 ‘다이내믹 아몰레드 2X’를 도입한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최초로 ‘베이퍼 챔버’와 양방향 열전달 구조를 탑재해 장시간 게임이나 영상 시청 시에도 쾌적한 사용을 지원한다.
언팩 이후 제품 체험존에서 직접 새로운 갤럭시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삼성전자는 이날 공개한 신제품들에 대해 “환경경영전략을 향한 지속가능한 노력을 보여주고 203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에 다가가는 이정표를 세워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새롭게 출시한 제품들은 총 4번의 OS 업그레이드와 5년간의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해 최신 사용자 경험을 유지하며 제품을 보다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게 돕는다.
이전 모델 대비 더욱 다양한 재활용 소재도 적용했다. 폐어망, 폐생수통의 재활용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 ▲공정 중 발생하는 파유리를 재활용한 글라스 등을 적용했다. 패키지 박스에 사용되는 종이와 제품 보호지는 100% 재활용 종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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