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게임즈는 자사 서브컬처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생방송이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4만 명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일본 도쿄 TFT홀1000에서 800명의 팬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생방송에서는 여름 업데이트와 애니메이션 제작, 다양한 협업 소식 등이 발표됐다.

블루 아카이브는 바캉스의 계절을 맞아 하나코, 히나타, 우이, 쿠하루 등 수영복 콘셉트의 캐릭터를 출시했다. 게임 속 트리니티 학원 소속 학생들이 펼치는 유적 탐험기를 다룬 이벤트 스토리 ‘숨겨진 유산을 찾아서’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블루 아카이브의 일본 서비스를 담당하는 요스타의 자회사 ‘요스타 픽처스’는 TV 애니메이션 ‘블루 아카이브 더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야마기시 다이고가 감독을 맡는다는 소식과 함께 게임 속 인기 캐릭터의 설정화 이미지도 공개했다.

다양한 콘텐츠와 굿즈 출시, 협업 계획도 밝혔다. 13편의 오리지널 만화가 수록된 ‘블루 아카이브 코믹 엔솔로지 Vol.3’와 4번째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을 출시하며 캐릭터 일러스트가 인쇄된 만보기 등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다. 도쿄의 도심 속 온천으로 유명한 ‘토시마엔 니와노유’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블루 아카이브는 앞서 지난 1월 22일 일본 출시 2주년 생방송을 진행했고 이를 기점으로 서비스 개시 후 최초로 일본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이번 2.5주년 기념 생방송과 업데이트 이후에는 일본 애플 앱스토어 실시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오는 8월 3일 중국 출시를 앞둔 블루 아카이브는 현재 370만 명에 가까운 사전 예약자 수를 확보했다. 베타 테스트 기간 탭탭, 빌리빌리 등 앱마켓 플랫폼에서도 인기순위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