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님 계정이 보류중입니다”…넷플릭스 또 ‘피싱주의보’
뉴스1
입력 2023-07-25 15:46 수정 2023-07-25 15:46
(넷플릭스 피싱 메일 화면 갈무리)
‘업데이트 필요-넷플릭스 계정이 보류 상태입니다’
한 네티즌은 최근 이같은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다. 해당 이메일에는 “결제 정보에 문제가 있다. 결제 정보가 잘못 등록되었는지 확인 후 수정해달라”면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도와드리겠다. 고객센터 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거나 직접 문의해달라”고 적혀있었다.
이 네티즌은 이메일 등을 통해 넷플릭스 측에 문의하는 대신, 자신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넷플릭스 잘 되는데 이런 이메일이 왔네요. 스팸일까요?”라고 질문 글을 올렸다.
그러자 다른 네티즌들은 “넷플릭스 앱에 들어가 확인해보라”거나 “계정 정보를 바꿔보세요”, “신종 범죄인지 아닌지 주의하라”고 댓글을 달았다.
25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자사 고객센터를 통해 이같은 상황을 안내하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넷플릭스 계정 이메일, 전화번호, 비밀번호 또는 결제 수단을 요청하는 이메일 또는 문자 메시지(SMS)가 전송된 경우, 해당 메시지는 넷플릭스에서 발송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며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거나 해당 메시지에 답장을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미 링크를 클릭했거나 개인정보를 공유한 경우에는 넷플릭스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결제 정보를 입력한 경우에는 해당 금융 기관에 연락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해당 메시지를 phishing@netflix.com으로 전달해달라고도 했다.
넷플릭스 측은 “확실하지 않은 경우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대신 회사 웹사이트로 직접 이동하라”고도 덧붙였다.
다른 OTT 사업자인 티빙(TVING) 역시 최근 “티빙을 사칭한 메일이 발송되고 있다”고 안내한 바 있다.
티빙 측은 해당 안내에서 “당사는 관련 이벤트 및 개인정보 요청에 관련한 내용의 메일을 고객에게 발생하지 않고 있다. 메일 내의 링크 클릭 및 큐알(QR)코드를 스캔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했다.
OTT 업계는 개인정보를 공유하도로 요청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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