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파리 부산엑스포 행사장서 UAM 체험 전시… 2030년 부산 하늘 펼쳤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6-22 09:38 수정 2023-06-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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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행사장 찾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표단이 UAM을 체험하는 모습.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제공

SK텔레콤은 파리 인근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서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전시했다고 22일 밝혔다.

SKT는 행사장에서 VR을 통해 부산엑스포 부지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실제 기체 크기의 UAM 시뮬레이터와 3면 디스플레이를 배경으로 로봇암에 결합된 UAM 기체 모형을 통해 UAM의 특징을 설명하는 공간을 운영했다.

국제박람회기구 대표단과 파리 주재 외교관 등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 문화와 음식, 음악 등을 소개하는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각국 대표들은 UAM 기술과 발전방향에 관심을 보이며 체험을 즐겼다.

이번 전시 콘텐츠는 SKT가 CES 2023과 MWC 23에 출품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실물 크기로 제작된 UAM 모형에서 VR 장비를 착용하고 부산세계박람회가 열리는 2030년 부산시 상공을 비행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SKT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를 위해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해 올해부터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사업에 참여한다.

이시레물리노시 스포츠센터에 마련된 행사장 찾은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표단이 UAM을 체험하는 모습.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제공
또 SKT는 지난 2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세계박람회가 개최된다면 중요한 교통수단으로서 UAM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후 4월 국제박람회기구의 한국 현지실사 기간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ICT 기술과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 담당은 “AI의 도움을 받아 2030년 부산 하늘을 자유롭게 비행하는 실감 체험을 통해 부산세계박람회의 강점인 첨단 ICT 인프라를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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