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생성 AI 써봤다”…일상에 파고든 AI 서비스
뉴시스
입력 2023-06-22 06:22 수정 2023-06-22 06:23
챗GPT 등장 6개월…국내외 빅테크 ‘초거대 AI’ 경쟁
교육·법률상담 등 초거대 AI 활용 서비스 다양해져
챗GPT가 세상에 등장한 지 불과 6개월이 흐른 현재, 사람의 말과 의도를 이해하는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실생활에 파고들고 있다.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직장인 패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직장인 생성형 AI 이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73.9%)은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51.3%)은 글로벌 생성형 AI 플랫폼 출시가 재직중인 회사의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끈다.
오픈AI를 비롯한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은 각자의 강점을 내세운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선 KT가 초거대 AI 원천기술 개발에 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SK텔레콤과 네이버는 AI 인재 영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까지 펼치고 있다. LG는 2021년 12월 ‘엑사원’을 공개했고, 카카오는 ‘코(Ko)GPT 2.0’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초거대 AI 개발에 필요한 자금력이 버거운 기업들은 자사 서비스에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형태로 챗GPT를 적용하거나, 챗GPT에 플로그인 형태로 자사 서비스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실용적인 특화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면서 초거대 AI를 활용한 서비스 이용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교육에 LLM 입혀 차세대 교육서비스로 진화
교육업계에도 LLM 도입이 화두다. 전통 학습지 시장의 강자인 ‘교원’, 오픈AI가 투자한 ‘스픽이지랩스’는 각각 기존 교육사업에 LLM을 활용해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교원은 에듀테크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학습지 아이캔두(AiCANDO) ‘실사형 Ai튜터’에 챗GPT를 적용하기 위한 타당성 검증을 진행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이캔두는 실감형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메타버스로 구현한 가상교실에서 교과연계 맞춤학습이 가능한 Ai 학습지다. 교원은 챗GPT를 서비스에 접목해 학습 과정 중 발생하는 질의에 데이터 기반의 답변 도출, 학습자에게는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오픈AI의 투자를 받은 스픽이지랩스는 챗GPT 플러그인에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픽이지랩스는 챗GPT-4기반 AI튜터를 개발해 AI와 영어로 프리토킹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AI튜터는 AI가 사용자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컨텍스트를 파악해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해 영어 학습을 돕는다.
◆스켈터랩스, ‘벨라’ 통해 기업의 LLM 도입 문턱 낮춘다
스켈터랩스는 자사의 대화형 AI 기술력을 담은 신규 브랜드 ‘벨라(BELLA)’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LLM 서비스 상용화에 나섰다.
스켈터랩스는 벨라 브랜드의 첫 제품으로 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 ‘벨라-큐나(QNA)’를 공개했다. 벨라-큐나는 기업 내부 정보나, 실시간 변동되는 이벤트성 정보 등에 즉각 대응해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스켈터랩스는 기업 도메인에 특화 및 경량화된 자체 LLM 브랜드 ‘벨라-LLM(가칭)’도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벨라-큐나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LLM의 한계로 지적돼왔던 할루시네이션(환각)을 최소화하고, 고객사의 목적에 맞는 경량화된 모델을 개발해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로앤굿, 국내 최초 생성형 AI 법률 서비스 상용화
로앤굿은 국내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AI 법률 상담 서비스인 ‘로앤봇’을 공개하고 상용화했다. 로앤봇 서비스는 로앤굿 홈페이지 내 ‘AI법률비서 로앤봇 이용하기’ 항목을 통해 사용 가능하고, AI가 즉시 무료로 답변을 제공한다. 현재 ‘이혼 부문’을 지원하며,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로앤굿은 서비스 초기부터 쌓아온 30여만 건의 사건 데이터 일부를 활용해 이혼 관련 분쟁을 쟁점별로 세분화했고, 각 쟁점별로 데이터를 학습시켜 답변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로앤봇은 어려운 법률 용어들을 일반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변환한다. 로앤봇을 통해 즉각적인 대화형식으로 법률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답변 하단에 변호사와 직접 법률 상담을 나눌 수 있도록 신청하는 페이지로 연결해 실용성을 높였다.
[서울=뉴시스]
교육·법률상담 등 초거대 AI 활용 서비스 다양해져
챗GPT가 세상에 등장한 지 불과 6개월이 흐른 현재, 사람의 말과 의도를 이해하는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실생활에 파고들고 있다.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직장인 패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한민국 직장인 생성형 AI 이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73.9%)은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절반(51.3%)은 글로벌 생성형 AI 플랫폼 출시가 재직중인 회사의 경쟁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해 눈길을 끈다.
오픈AI를 비롯한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은 각자의 강점을 내세운 자체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선 KT가 초거대 AI 원천기술 개발에 4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SK텔레콤과 네이버는 AI 인재 영입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까지 펼치고 있다. LG는 2021년 12월 ‘엑사원’을 공개했고, 카카오는 ‘코(Ko)GPT 2.0’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런 초거대 AI 개발에 필요한 자금력이 버거운 기업들은 자사 서비스에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형태로 챗GPT를 적용하거나, 챗GPT에 플로그인 형태로 자사 서비스를 접목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AI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실용적인 특화 서비스가 속속 출시되면서 초거대 AI를 활용한 서비스 이용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있다.
◆교육에 LLM 입혀 차세대 교육서비스로 진화
교육업계에도 LLM 도입이 화두다. 전통 학습지 시장의 강자인 ‘교원’, 오픈AI가 투자한 ‘스픽이지랩스’는 각각 기존 교육사업에 LLM을 활용해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교원은 에듀테크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학습지 아이캔두(AiCANDO) ‘실사형 Ai튜터’에 챗GPT를 적용하기 위한 타당성 검증을 진행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아이캔두는 실감형 교육환경을 제공하고자 메타버스로 구현한 가상교실에서 교과연계 맞춤학습이 가능한 Ai 학습지다. 교원은 챗GPT를 서비스에 접목해 학습 과정 중 발생하는 질의에 데이터 기반의 답변 도출, 학습자에게는 최적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오픈AI의 투자를 받은 스픽이지랩스는 챗GPT 플러그인에 입점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픽이지랩스는 챗GPT-4기반 AI튜터를 개발해 AI와 영어로 프리토킹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개했다. AI튜터는 AI가 사용자와 대화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컨텍스트를 파악해 실제 원어민과 대화하는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해 영어 학습을 돕는다.
◆스켈터랩스, ‘벨라’ 통해 기업의 LLM 도입 문턱 낮춘다
스켈터랩스는 자사의 대화형 AI 기술력을 담은 신규 브랜드 ‘벨라(BELLA)’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LLM 서비스 상용화에 나섰다.
스켈터랩스는 벨라 브랜드의 첫 제품으로 기업 업무에 최적화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 ‘벨라-큐나(QNA)’를 공개했다. 벨라-큐나는 기업 내부 정보나, 실시간 변동되는 이벤트성 정보 등에 즉각 대응해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스켈터랩스는 기업 도메인에 특화 및 경량화된 자체 LLM 브랜드 ‘벨라-LLM(가칭)’도 올해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벨라-큐나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LLM의 한계로 지적돼왔던 할루시네이션(환각)을 최소화하고, 고객사의 목적에 맞는 경량화된 모델을 개발해 데이터 보안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로앤굿, 국내 최초 생성형 AI 법률 서비스 상용화
로앤굿은 국내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AI 법률 상담 서비스인 ‘로앤봇’을 공개하고 상용화했다. 로앤봇 서비스는 로앤굿 홈페이지 내 ‘AI법률비서 로앤봇 이용하기’ 항목을 통해 사용 가능하고, AI가 즉시 무료로 답변을 제공한다. 현재 ‘이혼 부문’을 지원하며,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로앤굿은 서비스 초기부터 쌓아온 30여만 건의 사건 데이터 일부를 활용해 이혼 관련 분쟁을 쟁점별로 세분화했고, 각 쟁점별로 데이터를 학습시켜 답변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 로앤봇은 어려운 법률 용어들을 일반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로 변환한다. 로앤봇을 통해 즉각적인 대화형식으로 법률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답변 하단에 변호사와 직접 법률 상담을 나눌 수 있도록 신청하는 페이지로 연결해 실용성을 높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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