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해외 로밍-5G 시작요금제 인하 추진”

지민구 기자

입력 2023-06-21 03:00 수정 2023-06-2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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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등 4개국에 로밍 인하 협의 요청

정부가 해외 통신 로밍 요금과 5세대(5G) 이동통신 시작 요금제 인하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20일 서울 중구 비앤디파트너스에서 열린 정보통신기술(ICT) 현안 관련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4개국의 통신 서비스 담당 부처에 해외 로밍 요금 인하를 위한 협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로밍 요금은 (민간) 통신 사업자 간 협상에 따라 정하는 것이지만 각국 정부가 노력하면 저렴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로 제안했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월 4만∼5만 원 수준인 통신 3사의 5G 시작 요금제의 가격을 낮추는 방안도 하반기(7∼12월)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아직 높은 수준에서 형성돼 있는 5G 시작 요금제 가격을 내리는 것이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연내 (개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 3사와 경쟁할 수 있는 알뜰폰(MVNO) 사업자 지원 대책 등을 담은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방안’도 다음 달에 발표할 예정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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