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유튜브 이용자 절반 이상 “알고리즘 추천, 가치 편향 유발”
남혜정 기자
입력 2023-06-15 17:10 수정 2023-06-15 17:21
포털과 유튜브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가 유용하다고 평가했지만 가치 편향을 유발하는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도 제기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5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전국 만 15~69세 53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가 ‘유용하다’는 긍정적 기대는 포털(68.7%)과 유튜브(65.7%)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과 유튜브 응답자의 70.4%, 68.5%는 지속적으로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포털과 유튜브 모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알고리즘 추천이 가치관의 편향을 나을 것이라고 보는 부정적 반응도 나왔다.
지능정보 기술이 우리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로봇(89.3%), 자율주행(87.8%), 키오스크(87.6%) 등에 대해 높은 기대 수준을 보였다.
이용자 보호 이슈와 관련한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의 보편화에 따라 사생활 노출이 보다 늘어날 것’(64.2%)이라고 예측했다. 또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범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낮은 허용치를 보였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현황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12.7%만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해, 메타버스 이용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5일부터 올해 1월13일까지 전국 만 15~69세 53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가 ‘유용하다’는 긍정적 기대는 포털(68.7%)과 유튜브(65.7%)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과 유튜브 응답자의 70.4%, 68.5%는 지속적으로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다만 포털과 유튜브 모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알고리즘 추천이 가치관의 편향을 나을 것이라고 보는 부정적 반응도 나왔다.
지능정보 기술이 우리 삶을 긍정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로봇(89.3%), 자율주행(87.8%), 키오스크(87.6%) 등에 대해 높은 기대 수준을 보였다.
이용자 보호 이슈와 관련한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의 보편화에 따라 사생활 노출이 보다 늘어날 것’(64.2%)이라고 예측했다. 또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범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낮은 허용치를 보였다.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현황 조사에서는 응답자 중 12.7%만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해, 메타버스 이용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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