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잠실 핸드볼경기장, 전국 CGV 상영관, 공식 유튜브에서 동시 진행
7년 만에 선보이는 6차 전직, 스킬, 신규 지역 공개
게임 넘어 웹소설·웹툰까지 IP 확장 예고


넥슨은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2023 여름 쇼케이스 ‘뉴에이지’를 진행하며 6차 전직 등을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쇼케이스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전국 14곳의 CGV 상영관과 메이플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생중계됐다. 오프라인에서는 5200여 명이, 온라인에서는 누적 37만 7000여 명이 참가했다. 유튜브 최고 동시시청자수는 7만 6000여 명에 달했다.

각 직업군의 테마송 콘서트로 구성된 1부에서는 이무진, 국카스텐, VIVIZ(비비지), 라포엠, 서도밴드 등 인기 아티스트가 공연을 펼쳤다. 2부에서는 성승헌 캐스터와 강원기 넥슨 총괄 디렉터, 김창섭 기획실장 등이 무대에 올라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업데이트에 따라 메이플스토리에는 2016년 7월 5차 전직 이후 7년 만에 6차 전직이 추가된다. 오는 7월 13일 260레벨부터 6차 전직이 가능해지며 신규 관리 시스템 ‘헥사 메트릭스’를 통해 스킬과 스탯을 획득 및 성장시킬 수 있다. 또 최대 데미지 제한을 기존 1500억에서 7000억으로 대폭 확대하며 신규 지역 ‘아르테리아’도 추가된다.

넥슨은 더욱 많은 이용자가 6차 전직에 도달할 수 있도록 200레벨부터 260레벨까지 요구되는 성장 경험치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일일 콘텐츠의 경험치 제공 규모를 늘린다. 또 빠른 성장을 지원하는 ‘하이퍼 버닝’ 이벤트, 다량의 경험치 혜택을 제공하는 여름 이벤트 ‘이덴티스크’도 진행한다.

오는 8월에는 더욱 많은 이용자가 보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상위 보스 ‘감시자 칼로스’와 ‘카링’의 난이도를 세분화하고 최상위 도전 목표를 확장한다. 신규 지역 ‘카르시온’도 추가되며 유저 간 캐릭터 닉네임을 거래할 수 있는 ‘뉴네임 옥션’을 선보인다.

이날 넥슨은 IP(지식재산권) 확장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제작한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 협업해 ‘메이플스토리: 최후의 모험가’를 웹소설과 웹툰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 20주년 음악회, 한국조폐공사와 협업한 20주년 기념메달, 팝업스토어 등도 진행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