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업무용 메타버스 ‘메타슬랩’ 체험단 모집… “가상공간 통해 업무 경험 혁신”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6-07 16:45 수정 2023-06-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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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까지 외부 기업고객 대상 1달 무료 체험단 모집
아바타 활용해 자유로운 소통… 최대 500명 동시 참석 가능한 대규모 행사도


LG유플러스 가상오피스프로젝트팀 직원들이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버스 서비스 ‘메타슬랩’의 체험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메타슬랩은 3D로 구성된 가상 오피스 공간에서 함께 일하며 임직원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그간 진행한 사내 검증에서 나아가 외부 고객 대상 체험단을 꾸려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10개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18개 기업(56%)이 메타버스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전체 기업 중 32%가 여전히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76%가 타운홀 미팅을 운영하는 등 가상 오피스를 통해 공간 제약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LG유플러스는 분석했다.

메타슬랩은 ▲출근하며 동료들과 가벼운 인사를 나눌 수 있는 ‘로비’ ▲조직원들이 모여 업무를 진행하는 ‘오피스 공간’ ▲혼자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1인 좌석’ ▲회의나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팀 테이블’과 ‘미팅룸’ ▲최대 500명 동시 참석이 가능한 ‘타운홀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메타슬랩에서 활동하는 부캐릭터 ‘아바타’를 꾸며 참여할 수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 현실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패션으로 과감하게 꾸밀 수 있다.

오피스 공간은 25인 수용이 가능한 ‘플레이그라운드’, 50인 ‘라이브러리’, 100인 ‘네추럴가든’ 등 3가지 테마를 제공한다. KAIST 문화기술대학원 퓨처스페이스랩의 차승현 교수와 연구원들의 자문을 받아 직원 간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할 수 있는 ‘오픈 플랜’에 기반해 공간을 꾸렸다. 각 공간은 무제한 생성·확장이 가능하며 조직의 규모와 업무 성격에 맞춰 자유로운 설정이 가능하다.

메타슬랩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통해 2D 화상회의보다 유연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 넓은 오피스 공간에서 동료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한 후 메신저, 음성 대화, 화면공유 기능 등을 통해 바로 회의를 시작할 수 있다. 카메라를 켜지 않고도 노크, 호출, 박수, 폭죽 등 서로의 의견에 호응할 수 있는 양방향 인터랙션 기능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 7일까지 한 달간 10인 이상의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메타슬랩 무료 체험단을 모집한다. 신청 기업의 규모, 이용 목적 등을 고려해 20여 개의 기업을 선정하고 선정된 기업에는 오는 9일부터 개별 안내한다. LG유플러스는 체험단 운영 이후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고 올 3분기 상용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웹3사업개발랩장(담당)은 “공간확장이라는 메타버스의 장점과 오프라인 사무실의 특징을 결합해 소속감과 소통의 재미를 제공하고 고객의 업무 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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