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의 질을 높여줄 IT 주변기기는?
동아닷컴
입력 2018-07-31 21:23 수정 2018-07-31 21:28
'역대급 더위'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한낮에는 태양이 따가울 정도로 내리쬐고, 해가 떨어지더라도 남아있는 열기 때문에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다. 이런 날씨에는 일을 해도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쉬어도 쉬는 것 같지 않다. 이 때문에 7월말부터 8월 사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산으로, 바다로, 해외로 휴가를 떠나는 사람도 많다.
사실 휴가는 자체로도 아주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휴가를 즐기는 동안, 몇몇 IT 기기화 함께 한다면 휴가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이러한 휴가를 더 즐겁게 해줄 IT 기기는 무엇이 있으며,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할까?
블루투스 이어폰은 홀로 떠나는 휴가를 채워줄 수 있는 대표적인 기기다. 긴 시간 기차나 버스로 이동하거나, 휴양지의 경치 좋은 카페에 앉아 시간을 보낼 때 좋아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휴가철은 물론 여름철은 IT기기가 물에 닿기 쉬운 계절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방수기능을 갖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 중에도 뛰어난 음질은 물론, IPX7 수준의 높은 방수 기능을 갖춘 것도 많다. 이러한 제품의 경우 깊은 물 속에 들어가지 않는 한 물이 스며들 가능성이 적다. 다만, 방수 기능이 있다 하더라도 염수에서 오래 사용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사용후 깨끗한 물에 씼는 것이 좋다.
백헤드 형태의 노블 X9 블루투스 이어폰(출처=IT동아)
블루투스 이어폰 형태는 다양하다. 몇 년 전까지는 목에 걸치는 본체에 이어폰이 달린 '넥밴드형'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케이블 한 가닥에 이어폰 유닛이나 컨트롤러 등을 갖춘 '백헤드형'이나 귀에 꽂는 이어폰 유닛 자체에 배터리를 내장해, 케이블 자체가 없는 '완전 무선형'도 등장했다. 넥밴드형과 비교해 목을 움직일 때 거슬리지 않는 만큼 활동이 자유롭고, 본체(넥밴드) 아래에 땀이 찰 일도 없어 여름철이나 휴가지에서 사용하기 어울린다. 다만 완전 무선형의 경우 분실 위험이 있으니 목에서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이 가능한 백헤드 형이나 목걸이 형태의 이어폰이 조금 더 유용하다.
목걸이 형태의 M700 블루투스 이어폰(출처=IT동아)
휴대용 선풍기는 올여름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다. 2~3년 전만 하더라도 부채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눈에 많이 띄었지만, 이제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에 선풍기를 하나씩 쥐고 있다. 한국보다 시원한 곳으로 휴가를 떠난다면 휴대용 선풍기가 무의미하겠지만, 올해 같은 날씨에는 국내 어디로 떠나든 휴대용 선풍기가 있으면 상쾌한 기분을 느끼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휴대용 선풍기는 최근 들어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으로 출시되고있으며, 가격 역시 다양하다. 선풍기 머리부분과 손잡이 부분을 접었다 펼 수 있는 디자인은 물론, 머리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또한, 손에 쥐고 사용하는 것 외에도 책상에 놓고 쓸 수 있도록 스탠드를 함께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하늘바람 휴대용 선풍기(출처=IT동아)
사실 우리가 이러한 제품을 선택할 때 디자인을 가장 먼저 고려하게 된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과 관련한 부분이다. 휴대용 선풍기는 배터리를 내장한 제품으로, 이와 관련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실제로 몇 년 전에는 저가형 배터리를 내장한 선풍기가 불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제품을 구매할 때 보호회로를 탑재했거나, KC인증마크를 갖춘 배터리를 장착했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과충전 방지 등의 보호회로가 탑재된 제품이 안전하다(출처=IT동아)
강이나 바다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고 싶다면 스마트폰 방수팩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실 최근 스마트폰 중에는 높은 방진/방수 등급을 갖춘 제품이 등장하고 있어, 이를 물놀이 시 사용하려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물에 닿기 전, 한 번이라도 스마트폰을 떨어트렸다면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유격이 발생했을 수도 있으며, 이 때문에 물이 스며들 가능성이 있다.
특히 염수의 경우 외부에 노출된 단자에 녹이 슬게 하거나, 소금이 말라 붙어 이어폰이나 충전 케이블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여름철 물 근처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려면 방수기능을 믿는 것보다는 방수팩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휴대하는 것이 현명하다.
완전한 방수 효과를 얻으려면 방수팩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출처=IT동아)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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