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비전에 인공지능 더한 ‘수아킷’ 글로벌 ‘검사 자동화 솔루션’ 선도
황효진 기자
입력 2018-07-30 03:00 수정 2018-07-30 03:00
㈜수아랩
스마트팩토리는 인간이 할 수 없었던 작업환경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했고,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는 머신비전은 인간의 눈으로 인지할 수 없었던 결함을 빠르게 찾아내며 검사 자동화 시장의 급진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제조업계는 머신비전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 속도를 높이고 결함을 최소화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다만 룰(Rule)을 정의할 수 없는 비정형 이미지의 경우 불량의 특징 값을 수동 설정하기 어려워 ‘낮은 정확도’라는 한계에 부딪혔고, 제조 환경이 바뀔 경우 최적화 작업 및 변화된 불량 특징 값을 수동 설정하기 위한 프로그래머 인력이 요구된다는 점 또한 검사 자동화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였다. 업계의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 ‘수아킷(SuaKIT)’을 제시하여 기존 머신비전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수아랩(www.sualab.com·대표 송기영)의 선전이 눈에 띈다.
수아랩은 총 80명의 직원 중 65% 이상이 엔지니어로 이뤄진 기술 전문가 집단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기계 대신 사람이 하던 일을 자동화함으로써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수아랩은 성능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 탑재, 딥러닝 모델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팀 운영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 양산 라인에 실제 적용 가능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힘쓰며 국내외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수아랩의 수아킷은 딥러닝 기반의 머신비전 검사 소프트웨어로 기존 머신비전 검사의 한계에 봉착해 있던 디스플레이, PCB, 반도체, 그리고 태양광 패널 등의 전기·전자 제조업 분야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 분야에 딥러닝을 접목하여 검사 정확도와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머신비전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던 식음료, 특수섬유, 의료 분야 등에도 검사 자동화의 도입을 가능케 했다. 수아킷은 기존 머신비전 검사의 한계를 보완하여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불량의 특징 값을 자동 학습하여 비정형 이미지의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알고리즘 모델 중 최적화된 망을 선택하여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편리한 GUI를 통해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인들도 최적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면서 검사 자동화에 대한 진입 장벽을 한층 완화했다.
수아랩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제 공장의 제품 양산 라인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제조 현장에서의 검사 정확도와 속도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단일 이미지뿐만 아니라 두 이미지를 함께 학습하여 정상과 불량 영역 간의 차이점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기능, 다양한 광학 조건하에서 취득된 동일 제품의 복수 이미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하나의 딥러닝 모델로 묶어 처리하는 기능, 낮은 불량률에 따라 이미지 데이터가 부족한 제조 업계 특성을 반영하여 정상 사례 이미지만으로도 불량 검출이 가능하도록 한 기능 등을 제공하여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제조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량 검출과정에서 학습된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추천하는 불량 영역을 활용하고 영역 표시 및 이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집중 검사된 영역의 시각자료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라벨링 비용을 절감하고, 잘못된 라벨링과 정상과 결함의 경계성 데이터를 점검함으로써 검출 성능 분석의 효율을 강화할 수 있어 주목된다.
또한 딥러닝 전문가들로 구성된 ‘솔루션 개발팀’ 조직을 별도 운영하는 점도 눈에 띈다. 이들은 고객별·제품별로 최적화된 딥러닝 모델 생성을 지원하며 고객들에게 딥러닝 모델 생성 노하우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제조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문제의 원인을 즉시 파악하고 해결하여 항상 고객들이 최적화된 딥러닝 모델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양한 문제가 시시각각 발생하는 제조 현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솔루션 개발팀은 제품 양산 라인 적용을 위한 수아랩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인 셈이다.
제조 분야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힘쓰고 있는 수아랩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로봇 기반 비전 검사 분야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로봇 팔을 이용한 다면 검사 장비인 ‘COI’의 개발 및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인 송기영 대표는 “단순 불량을 검출하는 차원을 넘어 사람의 미의 기준으로 외관을 검사하는 것이 목표다. 마치 사람의 눈과 팔로 검사하는 것과 같다”며 사업 확장을 통해 머신비전 솔루션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수아랩은 성능과 검출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수아킷 2.1’을 삼성, LG, SK, 한화 등 국내 유수 제조분야 대기업을 비롯해 도요타(Toyota), 파나소닉(Panasonic), 히타치(Hitachi), 니콘(Nikon)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또한 수아랩은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비즈니스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일본, 싱가포르, 대만, 스페인 등 4곳의 딜러사를 확보하며 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섰다. IoT와 머신러닝, 스마트 팩토리 등이 각광받고 있는 일본의 경우 매출 규모 면에서도 직접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쑤저우)의 기술력 있는 유수기업들에 직접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시장 및 북미시장 개척을 위해 독일, 미국 등 신규 대형 시장의 딜러를 발굴하고 있다. 송 대표는 “엔드유저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딥러닝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 및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고객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업계의 퍼스트무버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송기영 ㈜수아랩 대표
단단한 제조업 생태계가 창출해내는 부가가치는 국가 실물 경제의 근간이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더불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및 시스템 고도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마트팩토리는 인간이 할 수 없었던 작업환경에 대한 접근을 가능하게 했고,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는 머신비전은 인간의 눈으로 인지할 수 없었던 결함을 빠르게 찾아내며 검사 자동화 시장의 급진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제조업계는 머신비전 기술을 이용하여 생산 속도를 높이고 결함을 최소화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다만 룰(Rule)을 정의할 수 없는 비정형 이미지의 경우 불량의 특징 값을 수동 설정하기 어려워 ‘낮은 정확도’라는 한계에 부딪혔고, 제조 환경이 바뀔 경우 최적화 작업 및 변화된 불량 특징 값을 수동 설정하기 위한 프로그래머 인력이 요구된다는 점 또한 검사 자동화에 대한 진입장벽을 높였다. 업계의 이러한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 ‘수아킷(SuaKIT)’을 제시하여 기존 머신비전의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수아랩(www.sualab.com·대표 송기영)의 선전이 눈에 띈다.
수아랩은 총 80명의 직원 중 65% 이상이 엔지니어로 이뤄진 기술 전문가 집단이다.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기계 대신 사람이 하던 일을 자동화함으로써 세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수아랩은 성능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 탑재, 딥러닝 모델 최적화를 위한 솔루션 개발팀 운영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제품 양산 라인에 실제 적용 가능한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힘쓰며 국내외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
수아랩의 ‘SuaKIT v2.1 패키지’.
제품 양산 라인에 최적화된 ‘수아킷’수아랩의 수아킷은 딥러닝 기반의 머신비전 검사 소프트웨어로 기존 머신비전 검사의 한계에 봉착해 있던 디스플레이, PCB, 반도체, 그리고 태양광 패널 등의 전기·전자 제조업 분야와 자동차 부품 제조업 분야에 딥러닝을 접목하여 검사 정확도와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머신비전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던 식음료, 특수섬유, 의료 분야 등에도 검사 자동화의 도입을 가능케 했다. 수아킷은 기존 머신비전 검사의 한계를 보완하여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불량의 특징 값을 자동 학습하여 비정형 이미지의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알고리즘 모델 중 최적화된 망을 선택하여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편리한 GUI를 통해 엔지니어가 아닌 일반인들도 최적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면서 검사 자동화에 대한 진입 장벽을 한층 완화했다.
수아랩의 가장 큰 강점은 실제 공장의 제품 양산 라인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는 점이다. 제조 현장에서의 검사 정확도와 속도를 대폭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단일 이미지뿐만 아니라 두 이미지를 함께 학습하여 정상과 불량 영역 간의 차이점을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기능, 다양한 광학 조건하에서 취득된 동일 제품의 복수 이미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여 하나의 딥러닝 모델로 묶어 처리하는 기능, 낮은 불량률에 따라 이미지 데이터가 부족한 제조 업계 특성을 반영하여 정상 사례 이미지만으로도 불량 검출이 가능하도록 한 기능 등을 제공하여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제조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불량 검출과정에서 학습된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추천하는 불량 영역을 활용하고 영역 표시 및 이를 분류하는 과정에서 집중 검사된 영역의 시각자료를 확인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라벨링 비용을 절감하고, 잘못된 라벨링과 정상과 결함의 경계성 데이터를 점검함으로써 검출 성능 분석의 효율을 강화할 수 있어 주목된다.
또한 딥러닝 전문가들로 구성된 ‘솔루션 개발팀’ 조직을 별도 운영하는 점도 눈에 띈다. 이들은 고객별·제품별로 최적화된 딥러닝 모델 생성을 지원하며 고객들에게 딥러닝 모델 생성 노하우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제조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문제의 원인을 즉시 파악하고 해결하여 항상 고객들이 최적화된 딥러닝 모델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양한 문제가 시시각각 발생하는 제조 현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솔루션 개발팀은 제품 양산 라인 적용을 위한 수아랩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인 셈이다.
SuaKIT Detection 기능 GUI
사업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본격화제조 분야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에 힘쓰고 있는 수아랩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로봇 기반 비전 검사 분야의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로봇 팔을 이용한 다면 검사 장비인 ‘COI’의 개발 및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인 송기영 대표는 “단순 불량을 검출하는 차원을 넘어 사람의 미의 기준으로 외관을 검사하는 것이 목표다. 마치 사람의 눈과 팔로 검사하는 것과 같다”며 사업 확장을 통해 머신비전 솔루션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수아랩은 성능과 검출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수아킷 2.1’을 삼성, LG, SK, 한화 등 국내 유수 제조분야 대기업을 비롯해 도요타(Toyota), 파나소닉(Panasonic), 히타치(Hitachi), 니콘(Nikon)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하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또한 수아랩은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비즈니스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일본, 싱가포르, 대만, 스페인 등 4곳의 딜러사를 확보하며 아시아 시장 개척에 나섰다. IoT와 머신러닝, 스마트 팩토리 등이 각광받고 있는 일본의 경우 매출 규모 면에서도 직접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쑤저우)의 기술력 있는 유수기업들에 직접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시장 및 북미시장 개척을 위해 독일, 미국 등 신규 대형 시장의 딜러를 발굴하고 있다. 송 대표는 “엔드유저의 만족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딥러닝 머신비전 솔루션 개발 및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고객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업계의 퍼스트무버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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