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와 더 가까이, 에이수스 'ROG 테크컨퍼런스' 개최

동아닷컴

입력 2018-07-25 14:06 수정 2018-07-2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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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가 '에이수스 게이밍 ROG 테크컨퍼런스'를 열고, 국내 유명 블로거를 초청해 자사의 기술과 게이밍 브랜드 ROG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고사양 PC 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새로운 게이밍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수스의 경우 오래 전부터 게이밍 제품군을 선보여왔으며, 대만 및 동남아시아 게이밍 PC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시장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ROG 브랜드를 알려왔으며, 최근에는 소비자의 요구에 맞춘 제품을 내놓으며 고성능 게임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에이수스 게이밍 ROG 테크컨퍼런스(출처=IT동아)

에이수스 코리아 제시카 첸 노트북 부문 매니저는 "우리가 게이밍 PC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크게 혁신 기술, 제품 완성도, 신속한 트렌드 반영 등을 들 수 있다. 엔트리급 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다양한 게이밍 PC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5,00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통해 제품의 품질을 보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ROG가 소개한 대표적인 기술은 고성능 냉각장치다. 최근 게이밍 노트북의 성능이 향상되고, 고성능 프로세서와 데스크톱과 동일한 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탑재하는 만큼 냉각에 관한 요구가 커진 것을 반영한 셈이다. 에이수스의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 제품은 기존의 5V급 냉각팬 대신 12V급 냉각팬을 장착했다. 이를 통해 팬 회전 속도를 20%, 공기가 흐르는 양을 42.5% 높였다. 냉각팬은 먼지 배출 기능도 갖추고 있어, 팬이나 방열판 등에 먼지가 끼는 것을 줄였다. 기존의 냉각팬 구조를 개선해 먼지가 별도로 배출되는 통로를 만들어, 내부의 먼지를 최대한 배출하는 방식이다.

에이수스 코리아 제시카 첸 매니저(출처=IT동아)

팬 속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팬 오버부스트 기능도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노트북은 게임을 하는데 적절한 제품이지만, 이를 게임에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웹 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시에도 게임을 할 때 처럼 냉각팬이 최고 성능으로 작동한다면, 불필요한 소음만 생긴다. 팬 오버부스트 기능은 팬 속도를 단축키나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고성능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저소음 모드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최근 배틀그라운드 같은 슈팅 게임이 인기를 끌면서,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에이수스는 이러한 성능을 게이밍 노트북에도 탐재했다. 144Hz 주사율을 통해 빠른 화면전환에도 화면을 더 부드럽게 표시할 수 있으며, G싱크 기술을 적용해 화면 찢어짐 현상도 막았다. 이 밖에도 옵티머스 기능(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을 현재 작업에 따라 자동으로 전환하는 기능)을 수동으로 끌 수 있게 해 게임 중 갑자기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도 막을 수 있다.

ROG 게이밍 노트북 및 모니터(출처=IT동아)

이와 함께 에이수스는 엔트리급 게이밍 브랜드인 TUFThe Ultimate Force)를 새롭게 선보이며 기존의 게이머 공화국(ROG, Republic of Gamers) 브랜드를 고급화 했다. 이날 행사에서도 TUF 브랜드인 FX504과 ROG 브랜드인 GL504 등을 함께 선보이며 게이밍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수스 코리아 제이슨 우 지사장은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중국을 제외하면 가장 큰 게이밍 PC 시장이며, e스포츠에 대한 이해도 높다. 에이수스는 지스타 같은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 만날 기회를 더 늘려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상우 기자 ls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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