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음성으로 자동차 제어하는 ‘홈2카’ 공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7-24 08:30 수정 2018-07-2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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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현대자동차 블루링크 및 기아자동차 UVO와 연동되는 차량 제어 서비스 ‘홈2카(Home2Car)’를 24일부터 시작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홈2카’는 이용자가 집에서도 SK텔레콤의 AI스피커 NUGU를 통해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 스마트홈이 현대기아차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블루링크, UVO와 연동되는 방식이다.

홈2카 서비스는 이날 출시된 기아차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이후에는 다음달 출시예정인 현대차 신형 투싼을 포함해 현대기아차에서 출시될 신형 자동차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현대기아차 중 블루링크와 UVO가 탑재된 차량은 정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 주요 기능은 ▲시동 온오프 ▲문열림/잠금 ▲비상등 점멸 및 경적울림 ▲온도설정 ▲전기차 충전 시작/중지 5가지이다. NUGU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홈2카’ 기능을 통해 운행 전 미리 시동을 걸어 예열하거나 요즘과 같이 더운 날씨에는 차량온도를 시원하게 조절하는 기능도 있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는 집을 중심으로 한 가전, 소형 기기 위주의 시장에서 이동하는 자동차까지로 저변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오는 2030년 커넥티드 카 관련 서비스 시장이 1조5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T맵X누구’를 통해 운전 중 음성으로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카2홈(Car2Home)’ 서비스를 지난 6월에 개시했다. 또한 현대기아차의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서비스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조영훈 SK텔레콤 조영훈 홈사업 유닛(Unit)장은 “스마트홈이 자동차에도 적용돼 고객들에게 더 많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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