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사이트에서도 한글뷰어 없이 HWP 문서 바로본다
동아닷컴
입력 2018-07-23 13:50 수정 2018-07-23 13:53
공공사이트가 달라지고 있다. 제공되는 콘텐츠 종류도 풍부해졌고, 정보 전달 방식도 누구나 간편하게 접근하도록 개선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중앙정부, 학교, 데이터포털 등 일상에 밀접한 홈페이지, 웹사이트에 광범위하게 파급되는 중이다.
이전까지는 홈페이지 내 문서나 파일 내용을 확인하려면, 이를 반드시 PC에 내려받아 저장해야 했다. 특히 문서 파일의 경우, 해당 문서를 열 수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이 깔려 있지 않으면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없다.
이에 최근 공공사이트는 '문서 바로보기' 기능을 제공하여, 게시판 등에 첨부된 문서 파일을 PC나 스마트폰 웹브라우저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마다 새로운 수장을 필두로 새 정책 방향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곳은 아무래도 서울시, 경기도, 부산광역시 등 전국 광역시/도청의 새로운 정책 방향이다. 이들의 새 정책 방향은 문서로 작성돼 홈페이지를 통해 그대로 공개되며 국민들에게 즉시 전달되고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이들 공공 홈페이지에서는 문서 파일을 내려받지 않고 웹브라우저만으로 미리 볼 수 있어, 국민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 도청의 95%가 홈페이지 내 문서 바로보기 기능을 도입했다.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등이 문서 바로보기 기능을 도입, 활용하여, 국가정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좀더 활발한 정책 홍보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공데이터포털에는 2만 4,000여 개의 데이터가 공개되어 있고, 이용건수 또한 2017년 기준 3백 80만 건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누구나 필요한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도록 공공데이터포털도 문서 미리보기 기능을 활용한다. 방문자는 MS오피스나 한글오피스 프로그램 없이 MS워드, 액셀 문서나 HWP 문서를 바로 볼 수 있다.
한편 교육 분야에서도 이미 전국 4,600개 이상의 학교 홈페이지가 가정통신문 등의 첨부문서 파일을 미리보기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노후화 PC나 구형 스마트폰 등으로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광고가 뜨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학생이나 학부모, 교사 등의 만족도가 높다.
전자문서 관련기업인 사이냅소프트에 따르면, 중앙부처, 지자체 홈페이지를 포함한 공공사이트의 75%가 이미 문서 바로보기 기능을 도입했다.
사이냅소프트 관계자는, "공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그 정보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용자들이 보유한 기기,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문서 형식, IT 지식수준 격차 등으로 인해 정보를 열람하지 못했던 기존의 장벽을 해소하려 대다수의 공공사이트가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공문서 형식인 '한글 HWP' 문서의 독점 배포를 지적하는 청원이 자주 올라온다. 업계는 "문서 바로보기 기능만으로 이러한 지적을 완전히 해소할 순 없지만, 정보 접근의 장벽을 낮추는 것만으로도 국민이 겪는 불편은 대폭 줄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문규 기자 munch@donga.com
이전까지는 홈페이지 내 문서나 파일 내용을 확인하려면, 이를 반드시 PC에 내려받아 저장해야 했다. 특히 문서 파일의 경우, 해당 문서를 열 수 있는 오피스 프로그램이 깔려 있지 않으면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없다.
이에 최근 공공사이트는 '문서 바로보기' 기능을 제공하여, 게시판 등에 첨부된 문서 파일을 PC나 스마트폰 웹브라우저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공사이트에 문서 바로보기 기능이 제공된다(출처=IT동아)
6월 지방선거가 끝나고 각 지방자치단체(지자체)마다 새로운 수장을 필두로 새 정책 방향을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곳은 아무래도 서울시, 경기도, 부산광역시 등 전국 광역시/도청의 새로운 정책 방향이다. 이들의 새 정책 방향은 문서로 작성돼 홈페이지를 통해 그대로 공개되며 국민들에게 즉시 전달되고 있다.
앞서 말한 대로, 이들 공공 홈페이지에서는 문서 파일을 내려받지 않고 웹브라우저만으로 미리 볼 수 있어, 국민 누구나 쉽고 간단하게 정책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 도청의 95%가 홈페이지 내 문서 바로보기 기능을 도입했다.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강원도 등이 문서 바로보기 기능을 도입, 활용하여, 국가정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 좀더 활발한 정책 홍보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공공데이터포털에는 2만 4,000여 개의 데이터가 공개되어 있고, 이용건수 또한 2017년 기준 3백 80만 건 이상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누구나 필요한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도록 공공데이터포털도 문서 미리보기 기능을 활용한다. 방문자는 MS오피스나 한글오피스 프로그램 없이 MS워드, 액셀 문서나 HWP 문서를 바로 볼 수 있다.
문서 바로보기 기능의 한 사례(출처=IT동아)
한편 교육 분야에서도 이미 전국 4,600개 이상의 학교 홈페이지가 가정통신문 등의 첨부문서 파일을 미리보기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노후화 PC나 구형 스마트폰 등으로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광고가 뜨는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학생이나 학부모, 교사 등의 만족도가 높다.
전자문서 관련기업인 사이냅소프트에 따르면, 중앙부처, 지자체 홈페이지를 포함한 공공사이트의 75%가 이미 문서 바로보기 기능을 도입했다.
사이냅소프트 관계자는, "공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그 정보의 활용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용자들이 보유한 기기,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문서 형식, IT 지식수준 격차 등으로 인해 정보를 열람하지 못했던 기존의 장벽을 해소하려 대다수의 공공사이트가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초등학교 홈페이지의 가정통신문 바로보기 기능(출처=사이냅소프트)
최근 들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공문서 형식인 '한글 HWP' 문서의 독점 배포를 지적하는 청원이 자주 올라온다. 업계는 "문서 바로보기 기능만으로 이러한 지적을 완전히 해소할 순 없지만, 정보 접근의 장벽을 낮추는 것만으로도 국민이 겪는 불편은 대폭 줄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동아닷컴 IT전문 이문규 기자 mun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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