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세계 최고 부자로 만든 아마존의 혁신과 변신
홍수영 기자
입력 2018-07-20 18:06 수정 2018-07-20 20:45
퇴근길 IT
“구글이 당신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고 페이스북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다면 아마존은 당신이 무엇을 구매하는지를 알고 있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대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내린 평가다. 세계 3대 글로벌 인터넷 업체의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서 아마존이 구축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역량을 표현한 것이다.
18일 특판 행사인 ‘프라임 데이’에 1억 개의 제품이 팔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아마존의 시가 총액은 9000억 달러(약 1017조 원)를 가뿐이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을 차례로 제쳤다. 이제 ‘꿈의 시가총액’인 1조 달러 첫 돌파를 위해 애플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기업의 성장과 함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도 최근 발표에서 MS의 빌 게이츠 등을 따돌리고 1500억 달러(약 169조 원)를 넘으며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1995년 7월 온라인 서점으로 처음 세상에 아마존이라는 이름을 알린 지 23년. ‘쇼핑 왕국’, ‘잡식성 공룡’ 등의 별칭이 따라붙는 아마존은 치열한 경쟁의 ‘아마존 정글’에서 무슨 일을 벌인 걸까.
● ‘에브리싱 스토어’에서 ‘에브리싱 컴퍼니’로
지난해 7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인터넷협회 연례 자선행사장. 사회자가 대담자로 초청된 베이조스에게 대뜸 “아마존은 도대체 무슨 기업이냐”고 물었다. 온라인 쇼핑몰로만 알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사업 영역이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 전방위로 뻗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조스는 웃으며 “다소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아마존이 하는 모든 일에는 ‘고객 중심주의’라는 일관된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독자가 찾는 모든 책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고객이 필요한 것이면 유형(제품)이든 무형(프로그램)이든 모든 것을 다루는 기업이라는 뜻이다.
애플이 스티브 잡스의 작은 차고에서 출발했듯이 아마존도 베이조스의 차고에서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했다. 베이조스가 “우체국으로 주문받은 책을 직접 부치러 갔다”고 소개할 만큼 초라한 규모였다. 하지만 쇼핑몰에서 파는 첫 품목으로 책을 고른데는 남다른 ‘촉’이 있었다. 책은 어디에서 사든 똑같은 형태라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지 않고 “받아보면 어떤 물건이 올 지 알아!”라고 의심하는 고객도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이었다. 베이조스의 판단은 옳았다. 영업한 지 불과 2년여 만인 1997년 ‘세계 최대 서점’으로 성장했다.
아마존은 현재 온라인에서만 4억 종이 넘는 상품을 팔며 ‘에브리싱 스토어’로 불린다. 최초의 상품이 책이었다면 최후의 상품은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이다. 신선 식품은 재고 부담이 더 크고 배달 과정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한 번 사면 다시 구매하거나 정기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 온라인 쇼핑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아마존의 끝없는 사업 확장은 소매업에 그치지 않는다.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우주기술까지 사업 영역까지 넓혀지고 있다. 다나카 미치야키 일본 릿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아마존은 ‘에브리싱 스토어’를 넘어 ‘에브리싱 컴퍼니’를 바라본다”고 말했다.(‘아마존 미래전략 2022’)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는 MS와 구글을 제치고 세계 최강 기업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서버 등 컴퓨팅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 주고 사용료를 받는 정보기술(IT) 서비스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 아마존의 클라우드 시스템 자회사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시장점유율은 40%에 이른다. AWS이 아마존 총 영업이익의 73%를 창출했다. 아마존의 핵심사업은 이미 유통에서 서비스로 넘어왔다.
● ‘잡식성 공룡’ 아마존에 기업들 ‘아마존 쇼크’
아마존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전통 산업도 가리지 않고 뛰어들어 ‘잡식성 공룡’이 눈총도 받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주력하는 것과 대비된다. 새로 진출하는 사업이 자신이 기존에 하고 있는 사업 영역의 기반을 일부 훼손하는 ‘자기 잠식’ 효과가 일어나도 주저하지 않는다.
베이조스가 온라인 도서 판매를 담당하던 임원을 전자책 단말기 킨들 부문으로 발령내면서 “자네의 임무는 여태껏 쌓아올린 사업을 죽이는 것일세. 종이책을 파는 모든 이들을 실직자로 만들 것처럼 디지털 사업을 진행하게”라고 말한 일화가 전해진다. 그만큼 새로 진출하는 사업에 대한 강한 의욕과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아마존의 끝없는 사업 확장과 기존 판을 뒤흔드는 포식자 전략에 ‘아마존 효과’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아마존의 경영 활동으로 관련 업계가 받는 쇼크를 말한다. 지난달 28일 아마존이 온라인 약국 필팩 인수를 발표하자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필팩은 미국 49개 주를 대상으로 환자들에게 처방약을 가정으로 배달하는 업체다. 미국 최대 드러그스토어 월그린과 CVS 주가는 각각 10%와 6% 급락했다. 3월에도 ‘장난감 왕국’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끝내 미국내 사업을 접었다. 2000년 아마존에 10년 간 온라인 판매 독점권을 주는 계약을 맺었다가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시간을 놓친 탓이었다.
미국 투자정보회사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2012년 2월부터 ‘아마존 공포 종목 지수(Death by Amazone)’를 발표한다. 아마존의 수익 확대나 신규사업 진출, 인수합병(M&A) 등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소매기업 54개로 지수가 구성된다.
아마존은 현재 한국에서 AWS코리아를 두고 클라우드 사업만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유통업계도 아마존 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달 5~13일 9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까지 무료배송 행사를 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소 배송료 부담으로 쉽게 구매할 수 없었던 물품을 ‘직구(직접 구매)’한 이들의 인증이 잇따랐다. 적자를 감수한 아마존의이 한국 진출을 위해 벌이는 탐색전에 관련 업계도 긴장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
● ‘제 2본사’ 유치 위해 도시 이름도 ‘아마존’으로 바꾸겠다
아마존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고용 인원은 미국에 4700여 개의 매장을 둔 월마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만 4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마존이 지난해 9월 제 2본사(HQ2)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후보지 공개 모집에 들어가자 북미 전역이 들썩거렸다. 제 2본사 건설비용으로 50억 달러(약 5조6500억 원)를 투자하고 5만 개 이상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하자 미국은 물론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 238개 대도시가 입찰제안서를 냈다.
아마존 제2본사 프로젝트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상케 한다. 최종 후보에 올라온 20개 도시가 벌이는 유치전은 연일 미디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시 시장은 아마존닷컴에서 1000개의 상품을 선정해 별 다섯 개짜리 리뷰를 올렸다. 조지아주 스톤그레스트시는 도시 이름을 아예 아마존으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아마존은 각 도시가 제출한 신청서를 통해 제2본사 후보지도 고르고 각 지역과 시민에 관한 생생한 정보를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얻고 있다. 부지 선정을 총괄하는 홀리 설리번 씨는 “우리는 미래 인프라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한 장소를 물색할 때 매우 값지게 쓰일 새로운 도시들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됐다”고 인정했다. 제2본사 건설까지도 사업 기회로 활용하는 아마존의 치밀한 전략을 보여준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구글이 당신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고 페이스북이 당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다면 아마존은 당신이 무엇을 구매하는지를 알고 있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 대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내린 평가다. 세계 3대 글로벌 인터넷 업체의 특징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서 아마존이 구축하고 있는 빅데이터의 역량을 표현한 것이다.
18일 특판 행사인 ‘프라임 데이’에 1억 개의 제품이 팔렸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아마존의 시가 총액은 9000억 달러(약 1017조 원)를 가뿐이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을 차례로 제쳤다. 이제 ‘꿈의 시가총액’인 1조 달러 첫 돌파를 위해 애플과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기업의 성장과 함께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자산도 최근 발표에서 MS의 빌 게이츠 등을 따돌리고 1500억 달러(약 169조 원)를 넘으며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다.
1995년 7월 온라인 서점으로 처음 세상에 아마존이라는 이름을 알린 지 23년. ‘쇼핑 왕국’, ‘잡식성 공룡’ 등의 별칭이 따라붙는 아마존은 치열한 경쟁의 ‘아마존 정글’에서 무슨 일을 벌인 걸까.
● ‘에브리싱 스토어’에서 ‘에브리싱 컴퍼니’로
지난해 7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인터넷협회 연례 자선행사장. 사회자가 대담자로 초청된 베이조스에게 대뜸 “아마존은 도대체 무슨 기업이냐”고 물었다. 온라인 쇼핑몰로만 알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사업 영역이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등 전방위로 뻗어 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조스는 웃으며 “다소 혼란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아마존이 하는 모든 일에는 ‘고객 중심주의’라는 일관된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독자가 찾는 모든 책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고객이 필요한 것이면 유형(제품)이든 무형(프로그램)이든 모든 것을 다루는 기업이라는 뜻이다.
애플이 스티브 잡스의 작은 차고에서 출발했듯이 아마존도 베이조스의 차고에서 온라인 서점으로 출발했다. 베이조스가 “우체국으로 주문받은 책을 직접 부치러 갔다”고 소개할 만큼 초라한 규모였다. 하지만 쇼핑몰에서 파는 첫 품목으로 책을 고른데는 남다른 ‘촉’이 있었다. 책은 어디에서 사든 똑같은 형태라 온라인 쇼핑에 익숙하지 않고 “받아보면 어떤 물건이 올 지 알아!”라고 의심하는 고객도 안심하고 주문할 수 있는 상품이었다. 베이조스의 판단은 옳았다. 영업한 지 불과 2년여 만인 1997년 ‘세계 최대 서점’으로 성장했다.
아마존은 현재 온라인에서만 4억 종이 넘는 상품을 팔며 ‘에브리싱 스토어’로 불린다. 최초의 상품이 책이었다면 최후의 상품은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이다. 신선 식품은 재고 부담이 더 크고 배달 과정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지만 한 번 사면 다시 구매하거나 정기 구매하는 고객이 많아 온라인 쇼핑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아마존의 끝없는 사업 확장은 소매업에 그치지 않는다. 물류,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우주기술까지 사업 영역까지 넓혀지고 있다. 다나카 미치야키 일본 릿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아마존은 ‘에브리싱 스토어’를 넘어 ‘에브리싱 컴퍼니’를 바라본다”고 말했다.(‘아마존 미래전략 2022’)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는 MS와 구글을 제치고 세계 최강 기업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서버 등 컴퓨팅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 주고 사용료를 받는 정보기술(IT) 서비스다. 올해 1분기(1~3월) 기준 아마존의 클라우드 시스템 자회사 ‘아마존 웹서비스(AWS)’의 시장점유율은 40%에 이른다. AWS이 아마존 총 영업이익의 73%를 창출했다. 아마존의 핵심사업은 이미 유통에서 서비스로 넘어왔다.
● ‘잡식성 공룡’ 아마존에 기업들 ‘아마존 쇼크’
아마존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 전통 산업도 가리지 않고 뛰어들어 ‘잡식성 공룡’이 눈총도 받고 있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주력하는 것과 대비된다. 새로 진출하는 사업이 자신이 기존에 하고 있는 사업 영역의 기반을 일부 훼손하는 ‘자기 잠식’ 효과가 일어나도 주저하지 않는다.
베이조스가 온라인 도서 판매를 담당하던 임원을 전자책 단말기 킨들 부문으로 발령내면서 “자네의 임무는 여태껏 쌓아올린 사업을 죽이는 것일세. 종이책을 파는 모든 이들을 실직자로 만들 것처럼 디지털 사업을 진행하게”라고 말한 일화가 전해진다. 그만큼 새로 진출하는 사업에 대한 강한 의욕과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아마존의 끝없는 사업 확장과 기존 판을 뒤흔드는 포식자 전략에 ‘아마존 효과’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아마존의 경영 활동으로 관련 업계가 받는 쇼크를 말한다. 지난달 28일 아마존이 온라인 약국 필팩 인수를 발표하자 시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필팩은 미국 49개 주를 대상으로 환자들에게 처방약을 가정으로 배달하는 업체다. 미국 최대 드러그스토어 월그린과 CVS 주가는 각각 10%와 6% 급락했다. 3월에도 ‘장난감 왕국’으로 불리는 세계 최대 장난감 전문점 토이저러스가 끝내 미국내 사업을 접었다. 2000년 아마존에 10년 간 온라인 판매 독점권을 주는 계약을 맺었다가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시간을 놓친 탓이었다.
미국 투자정보회사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은 2012년 2월부터 ‘아마존 공포 종목 지수(Death by Amazone)’를 발표한다. 아마존의 수익 확대나 신규사업 진출, 인수합병(M&A) 등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소매기업 54개로 지수가 구성된다.
아마존은 현재 한국에서 AWS코리아를 두고 클라우드 사업만 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유통업계도 아마존 효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달 5~13일 9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까지 무료배송 행사를 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평소 배송료 부담으로 쉽게 구매할 수 없었던 물품을 ‘직구(직접 구매)’한 이들의 인증이 잇따랐다. 적자를 감수한 아마존의이 한국 진출을 위해 벌이는 탐색전에 관련 업계도 긴장의 눈초리로 보고 있다.
● ‘제 2본사’ 유치 위해 도시 이름도 ‘아마존’으로 바꾸겠다
아마존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고용 인원은 미국에 4700여 개의 매장을 둔 월마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만 4만 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마존이 지난해 9월 제 2본사(HQ2)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후보지 공개 모집에 들어가자 북미 전역이 들썩거렸다. 제 2본사 건설비용으로 50억 달러(약 5조6500억 원)를 투자하고 5만 개 이상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하자 미국은 물론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지역 238개 대도시가 입찰제안서를 냈다.
아마존 제2본사 프로젝트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연상케 한다. 최종 후보에 올라온 20개 도시가 벌이는 유치전은 연일 미디어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시 시장은 아마존닷컴에서 1000개의 상품을 선정해 별 다섯 개짜리 리뷰를 올렸다. 조지아주 스톤그레스트시는 도시 이름을 아예 아마존으로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아마존은 각 도시가 제출한 신청서를 통해 제2본사 후보지도 고르고 각 지역과 시민에 관한 생생한 정보를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얻고 있다. 부지 선정을 총괄하는 홀리 설리번 씨는 “우리는 미래 인프라 투자와 고용 창출을 위한 장소를 물색할 때 매우 값지게 쓰일 새로운 도시들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됐다”고 인정했다. 제2본사 건설까지도 사업 기회로 활용하는 아마존의 치밀한 전략을 보여준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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