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애정남] 회사 DB 처리용 노트북, 어떻게 고르죠?
동아닷컴
입력 2018-07-15 23:25 수정 2018-07-15 23:32
IT 전반에 관한 의문, 혹은 제품 선택 고민이 있는 네티즌의 문의 사항을 해결해드리는 'IT애정남'입니다. 이번 문의는 이 코너의 단골손님인 노트북 구매 관련이네요. 예전에는 대개 게임이 잘 구동되는 제품, 혹은 휴대성이 좋은 제품이 무엇인지 문의하는 글이 많았지요. 그런데 이번엔 기업용 데이터 연산 능력이 높은 제품을 찾으시는 분입니다. 주신 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해하기 쉬운 기사로 평소에도 많이 열독하고 있는 독자입니다
비슷한 질의내용이 워낙 많아서 한 주간을 고민하나 끝내 문의 드립니다. ㅠㅠ
2년전 i7-6700HQ, 4G메모리를 기반으로 하는 노트북을 구입, 현재까지 애용하고 있습니다...만 최근 업무용 DATA 파일이 커지면서 연산시 1회 30분이상이 소모되어 새로 노트북을 장만하려 합니다(옆 동료가 작년에 삼성 NT800G5H-X717(32G RAM)를 구매했는데 5~7분정도 걸리더군요)
단순 계산작업용으로 화질, 음질 무관하며 15.6인치형, 중량 3Kg이내이면 무방합니다. 참고로 8세대 CPU, 32G 메모리, SSD512G, HDD 1T정도이면 사양을 원하고 있습니다. 항상 HP것만 쓰다가 검색하여 구매하려니 도저히 판단이 서지를 않네요
가격은 200만원 이하이면 부담없을 듯 하나 초과시에도 상관없습니다. 바쁘신 데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업용 데이터 연산용 PC라면 CPU 및 시스템 메모리(RAM)의 사양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에 빠른 SSD까지 달려 있다면 더 좋겠군요. 그런데, 지금 쓰고 있으시다는 노트북에 탑재된 코어 i7-6700HQ면 지금 기준에서도 그리 나쁘지 않은 CPU이긴 합니다. 동료분이 쓰신다는 삼성 NT800G5H-X717 노트북에 탑재된 코어 i7-7700HQ와 비교해도 기본적인 연산능력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요.
새 노트북을 사느라 큰 돈을 들이기 보다는 기존 노트북의 메모리 용량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HDD만으로 구동하는 노트북이라면 메인 저장장치를 SSD로 교체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질문자님의 노트북이 구체적으로 무슨 기종인지는 모르겠네요. 어느 정도 수준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지는 제조사에 직접 문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CPU는 괜찮은데 메모리나 저장장치의 사양이 다소 맘에 들지 않는 모델이라면 나중에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도 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SSD와 HDD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모델을 선택하는 게 좋겠지요.
그리고 요즘 시중에 팔리는 노트북 중에는 윈도우 운영체제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이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10~20만원 정도 더 저렴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운영체제를 구비해서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있으니 일단은 되도록 윈도우 10를 포함한 제품 중에서 몇 가지 골라보겠습니다. 표기 가격은 2018년 7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 기준입니다.
DELL G3 15 3579 D105KR(인터넷 최저가 173만 200원)
8세대 코어 i7-8750H CPU에 8GB 메모리, 512GB SSD에 1TB HDD를 갖춘 제품입니다. 무게도 2.53kg으로 그리 무겁지 않고요. 차후에 메모리 용량만 업그레이드(최대 32GB까지 가능)한다면 질문자님이 원하시는 사양에 가장 가까운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델 제품은 구매 시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메모리나 SSD 등의 일부 사양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삼성전자 Odyssey Z NT850XAC-X716(인터넷 최저가 273만 6,000원)
A/S가 편한 국내 대기업 제품을 원하신다면 구매를 생각해 볼 만한 제품입니다. 8세대 코어 i7-8750H에 16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최대 24GB까지 업그레이드 가능). 슬림형 제품이라 HDD가 없는 대신, SSD의 용량이 1TB나 되기 때문에 보완이 됩니다.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는 것이 흠이네요.
한성컴퓨터 H58 DGA7W(인터넷 최저가 90만 9,000원)
정말로 '가격대성능비'에 모든 걸 걸고 구매하신다면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가격이 저렴한 것 외에 무려 데스크탑용 CPU인 8세대 코어 i7-8700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노트북용 CPU에 비해 성능은 확실히 더 좋겠지만, 소비전력이 커서 배터리 이용 가능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그 외의 사양은 4GB 메모리에 120GB SSD로 빈약하지만, 구매 시에 추가 비용을 내고 메모리 / SSD 용량을 늘리거나 HDD를 추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해하기 쉬운 기사로 평소에도 많이 열독하고 있는 독자입니다
비슷한 질의내용이 워낙 많아서 한 주간을 고민하나 끝내 문의 드립니다. ㅠㅠ
2년전 i7-6700HQ, 4G메모리를 기반으로 하는 노트북을 구입, 현재까지 애용하고 있습니다...만 최근 업무용 DATA 파일이 커지면서 연산시 1회 30분이상이 소모되어 새로 노트북을 장만하려 합니다(옆 동료가 작년에 삼성 NT800G5H-X717(32G RAM)를 구매했는데 5~7분정도 걸리더군요)
단순 계산작업용으로 화질, 음질 무관하며 15.6인치형, 중량 3Kg이내이면 무방합니다. 참고로 8세대 CPU, 32G 메모리, SSD512G, HDD 1T정도이면 사양을 원하고 있습니다. 항상 HP것만 쓰다가 검색하여 구매하려니 도저히 판단이 서지를 않네요
가격은 200만원 이하이면 부담없을 듯 하나 초과시에도 상관없습니다. 바쁘신 데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업용 데이터 연산, 중요한 건 CPU와 메모리, 저장장치
안녕하세요. IT동아입니다. 우선 말씀드리길, 성능이 최우선이라면 노트북보다는 그냥 데스크탑을 이용하는 게 확실히 낫습니다. 이를테면 노트북용 코어 i7 CPU는 데스크탑용 코어 i7 보다는 코어 i5에 더 가까운 성능을 냅니다. 비슷한 사양으로 구성하더라도 데스크탑이 노트북보다 한층 저렴하기도 하고요. 그럼에도 꼭 노트북을 이용해야 하는 사정이 있다고 판단해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삼성 NT800G5H-X717 (출처=삼성전자)
기업용 데이터 연산용 PC라면 CPU 및 시스템 메모리(RAM)의 사양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에 빠른 SSD까지 달려 있다면 더 좋겠군요. 그런데, 지금 쓰고 있으시다는 노트북에 탑재된 코어 i7-6700HQ면 지금 기준에서도 그리 나쁘지 않은 CPU이긴 합니다. 동료분이 쓰신다는 삼성 NT800G5H-X717 노트북에 탑재된 코어 i7-7700HQ와 비교해도 기본적인 연산능력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아요.
기존 노트북 업그레이드도 생각해 볼 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실제 작업 속도가 5~6배 차이가 난다고 하시니 이건 CPU의 문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시스템 메모리가 4GB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이게 원인 아닌가 싶네요. 시스템 메모리 용량이 너무 적으면 한 번에 많은 데이터를 불러올 수 없어서 전반적인 처리 효율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 외에 저장장치가 뭐가 달려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새 노트북을 사느라 큰 돈을 들이기 보다는 기존 노트북의 메모리 용량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HDD만으로 구동하는 노트북이라면 메인 저장장치를 SSD로 교체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질문자님의 노트북이 구체적으로 무슨 기종인지는 모르겠네요. 어느 정도 수준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지는 제조사에 직접 문의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8세대 코어 i7 중 'H시리즈' CPU 탑재한 노트북 추천
만약 정말로 새 노트북을 구매하시겠다면 일단 본체 가격대비 고사양의 CPU를 탑재한 제품을 우선 순위로 하시기를 바랍니다. 8세대 코어 i7 중에서도 6코어 모델의 CPU를 탑재한 제품을 추천하며, 8세대 코어 중에서도 저전력 제품인 U 시리즈 보다는 고성능을 강조하는 H시리즈가 탑재된 제품을 추천합니다. 이는 CPU 모델명을 보면 곧장 확인이 가능합니다.
CPU는 괜찮은데 메모리나 저장장치의 사양이 다소 맘에 들지 않는 모델이라면 나중에 부분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해도 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대로 SSD와 HDD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는 모델을 선택하는 게 좋겠지요.
그리고 요즘 시중에 팔리는 노트북 중에는 윈도우 운영체제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이 있습니다. 이런 제품은 10~20만원 정도 더 저렴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운영체제를 구비해서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있으니 일단은 되도록 윈도우 10를 포함한 제품 중에서 몇 가지 골라보겠습니다. 표기 가격은 2018년 7월 현재 인터넷 최저가 기준입니다.
DELL G3 15 3579 D105KR(인터넷 최저가 173만 200원)
DELL G3 15 3579 D105KR (출처=델)
8세대 코어 i7-8750H CPU에 8GB 메모리, 512GB SSD에 1TB HDD를 갖춘 제품입니다. 무게도 2.53kg으로 그리 무겁지 않고요. 차후에 메모리 용량만 업그레이드(최대 32GB까지 가능)한다면 질문자님이 원하시는 사양에 가장 가까운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고로 델 제품은 구매 시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메모리나 SSD 등의 일부 사양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삼성전자 Odyssey Z NT850XAC-X716(인터넷 최저가 273만 6,000원)
삼성전자 Odyssey Z NT850XAC-X716 (출처=삼성전자)
A/S가 편한 국내 대기업 제품을 원하신다면 구매를 생각해 볼 만한 제품입니다. 8세대 코어 i7-8750H에 16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습니다(최대 24GB까지 업그레이드 가능). 슬림형 제품이라 HDD가 없는 대신, SSD의 용량이 1TB나 되기 때문에 보완이 됩니다. 가격이 좀 비싼 편이라는 것이 흠이네요.
한성컴퓨터 H58 DGA7W(인터넷 최저가 90만 9,000원)
한성컴퓨터 H58 DGA7W (출처=한성컴퓨터)
정말로 '가격대성능비'에 모든 걸 걸고 구매하신다면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가격이 저렴한 것 외에 무려 데스크탑용 CPU인 8세대 코어 i7-8700를 탑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노트북용 CPU에 비해 성능은 확실히 더 좋겠지만, 소비전력이 커서 배터리 이용 가능 시간이 그다지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그 외의 사양은 4GB 메모리에 120GB SSD로 빈약하지만, 구매 시에 추가 비용을 내고 메모리 / SSD 용량을 늘리거나 HDD를 추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제가 질문자님에게 추천하는 제품은 이 정도입니다. 만약 이와 유사한 사양을 갖춘 다른 노트북이 있다면 그 역시 구매 후보가 될 수 있겠죠. 일단 중요한 건 8세대 코어 i7 CPU 중에서도 H시리즈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점, 그리고 기본적으로 고용량 메모리 및 SSD를 탑재하고 있거나 아니면 나중에 추가 업그레이드라도 가능한 제품을 고르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점 참고하시어 만족스런 쇼핑 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IT전문 김영우 기자 peng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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