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버스에 핸들도 운전석도 없네
김범석 특파원
입력 2018-07-06 03:00 수정 2018-10-03 00:12
中 바이두, 자율주행 버스 시판, 레벨 4 수준… 승객 좌석만 배치
日 소프트뱅크도 도입 시운전 추진
“중국에서 온 자동 버스가 일본을 달린다.”
중국의 최대 검색 사이트 운영 기업 바이두(百度)가 4일 자동으로 달릴 수 있는 자율주행버스를 중국과 일본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손정의 회장 겸 사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 버스를 들여와 올해 시험 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5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자율주행버스 ‘아폴롱’ 발표 행사를 열고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자율주행기술 수준 중 두 번째로 높은 ‘레벨4’ 기술이 적용됐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기준에서 레벨4는 특정 장소에서 완전 자동운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아폴롱에는 승객 좌석만 있고 운전석과 핸들, 브레이크 등 운전 조작 관련 장치는 없다. 리 회장은 “자동차 업계를 철저히 바꾸고 미래의 생활을 바꾸었다”고 강조했다.
바이두는 그동안 중국의 경제특구인 신도시 슝안(雄安) 등에서 아폴롱의 자율주행 실험 및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직 일반 도로에서는 달릴 수 없지만 주택 단지나 대학 내에서는 이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재 바이두는 아폴롱 100대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0대가 내년 초까지 일본에 들어올 예정이다. 소프트뱅크그룹 내 자율운전기술 관련 자회사인 ‘SB드라이브’는 4일 바이두와 손잡고 아폴롱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올해 중으로 일본 각지에서 시운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日 소프트뱅크도 도입 시운전 추진
중국의 최대 검색 사이트 운영 기업 바이두(百度)가 4일 자동으로 달릴 수 있는 자율주행버스를 중국과 일본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손정의 회장 겸 사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이 버스를 들여와 올해 시험 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5일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전날 중국 베이징에서 자율주행버스 ‘아폴롱’ 발표 행사를 열고 정식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자율주행기술 수준 중 두 번째로 높은 ‘레벨4’ 기술이 적용됐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기준에서 레벨4는 특정 장소에서 완전 자동운전이 가능한 수준이다. 아폴롱에는 승객 좌석만 있고 운전석과 핸들, 브레이크 등 운전 조작 관련 장치는 없다. 리 회장은 “자동차 업계를 철저히 바꾸고 미래의 생활을 바꾸었다”고 강조했다.
바이두는 그동안 중국의 경제특구인 신도시 슝안(雄安) 등에서 아폴롱의 자율주행 실험 및 시운전을 진행해 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직 일반 도로에서는 달릴 수 없지만 주택 단지나 대학 내에서는 이용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재 바이두는 아폴롱 100대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10대가 내년 초까지 일본에 들어올 예정이다. 소프트뱅크그룹 내 자율운전기술 관련 자회사인 ‘SB드라이브’는 4일 바이두와 손잡고 아폴롱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며 올해 중으로 일본 각지에서 시운전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김범석 특파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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