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지역경제당국, 암호화폐 거래소 유치 본격화
블록미디어
입력 2018-07-04 10:30 수정 2018-07-04 10:34
(뉴욕=박재형 특파원) 크립토코인뉴스(CCN)은 3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 사업이 조만간 전통적인 금융 플랫폼을 앞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CCN에 따르면, 필리핀 북부 경제 구역을 관장하는 카가얀 경제구역청(CEZA)은 기업 친화적인 규제와 세금 정책 등을 통해 25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관할 지역 내에 유치할 예정이다.
CEZA 내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을 하는 기업들에게는 다양한 혜택과 함께 유연한 규제가 적용될 예정인데, 그에 앞서 지역 금융당국과 CEZA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에 대해 CEZA 관계자는 필리핀이 사기범들의 천국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기업의 암호화폐 사업을 위한 자격을 검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올해 2월 블록체인 분야 수요 촉진을 위해 지방 금융당국에게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 허가 및 감독 권한을 부여했다.
특히 필리핀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화폐의 형태로 인정하고, 암호화페 사업을 합법화한 국가로 꼽힌다.
필리핀 중앙은행은 이미 15개월 전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은행이 직접 보증하지는 않지만 암호화폐를 금융서비스와 지불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인정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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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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