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폰서 IoT로 진화

신무경 기자

입력 2018-07-02 03:00 수정 2018-07-0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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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서비스 30주년 맞아 SKT, 역사박물관서 특별전 마련

우리나라에서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된 지 30주년이 됐다.

SK텔레콤의 전신 한국이동통신은 1988년 7월 1일 아날로그(AMPS) 방식 기술을 이용해 휴대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휴대전화 서비스 첫해에는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784명에 불과했다. 그러다 1991년에는 10만 명, 1999년에는 2000만 명을 돌파했고 2018년 4월 현재 6460만627명에 이른다. 전체 인구 수(5000만 명)를 넘어선지는 8년(2010년)이 넘었다.

국내 첫 휴대전화였던 무게 771g의 ‘벽돌폰’은 스마트폰을 넘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인공지능 스피커, 자율주행차 등 ‘만물’로 무한 확대 중이다. 실제 2016년 1월 스마트워치, 키즈폰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비롯한 사물인터넷(IoT) 신규 가입자 수(8만3577명)는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 수(7만97명)를 앞질렀다.

내년 3월 상용화될 5세대(5G) 시대에서는 그동안 속도, 기술 중심의 경쟁에서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지가 통신사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5G는 2035년까지 12조300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콘텐츠 및 앱 개발 등 5G와 연계된 시장에서도 3조5000억 달러의 생산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전무)은 “미래 이동통신은 5G를 통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상상할 수 없는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이며 곧 소비자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휴대전화 서비스 30주년을 맞아 9일부터 31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휴대전화 3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마련한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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