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인정전 장식했던 ‘일월오봉도 병풍’, 10년만에 다시 만난다
이지윤 기자
입력 2025-11-10 14:30 수정 2025-11-10 14:31
일월오봉도 병풍조선시대 창덕궁 인정전에 걸렸던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 병풍’이 수리를 마치고 10년 만에 관람객을 만난다.
10일 국립고궁박물관은 “박물관 지하 1층 ‘궁중서화’ 상설전시실 재단장을 마치고 ‘일월오봉도 병풍’ 등 조선 왕실의 글과 그림을 11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일월오봉도 병풍’은 국왕의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해, 달, 소나무, 파도, 산봉우리 5개를 그린 병풍이다. 왕의 집무 공간은 물론 왕이 행차하는 장소마다 놓였다.
이번 전시되는 병풍은 과거 창덕궁의 정전(正殿)인 인정전에 장식돼 있던 원본이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풍 봉황도와 서수(瑞獸·기린 등 상서로운 짐승) 그림으로 교체됐다가, 1964년 제자리로 돌아갔다. 다만 오랜 시간 외부에 노출되면서 일부 손상이 생겨, 2016년 수리·보수에 들어갔다. 이로써 약 10년 만에 관람객을 만나게 됐다.
궁중서화실에는 중국 양쯔강 이남 지역인 강남의 봄 풍경을 상상해서 그린 ‘강남춘의도(江南春意圖) 병풍’도 전시됐다. 박물관 측이 2022년 구입한 유물로, 보존처리를 거쳐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다. 그밖에 역대 왕들의 친필을 돌에 새긴 어필각석(御筆刻石)과 현판(懸板)도 다채롭게 전시됐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의사들이 꼽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
올해 주식부자 1위는 이재용…‘30세 이하 100인’엔 BTS 멤버도
내년 입주 ‘반토막’…서울 세입자 ‘월세 인플레’ 직격탄
유류세 인하, 내년 2월까지 연장…車 개소세 할인도 6월까지- 경찰, 신한카드 가맹점 개인정보 19만건 유출 내사 착수
- 닻 올린 마스가… 트럼프 “100배 강한 황금함대 건조, 한국과 협력”
-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눈앞… 반도체 고군분투
- 서울 서북권 관문 상암·수색의 변화…‘직주락 미래도시’ 변신
- 오늘부터 휴대폰 개통에 ‘안면인증’ 시범도입…“대포폰 차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