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동욱도 다녀온 촌캉스 나도 한번 가볼까?”
이혜진 객원기자
입력 2025-06-30 03:00
‘여유와 힐링’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촌캉스
농촌 반전 매력에 빠진 MZ세대
김부자댁둘째딸 제공
해시태그 타고 화제 모은 ‘촌캉스’
시골의 여유에 감성을 더한 촌캉스(촌+바캉스)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 기대는 여행.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이동욱도 그런 촌캉스의 매력을 경험한 바 있다. 낯설지만 편안한 시골 마을에서 보내는 하루는 익숙한 여행지와는 전혀 다른 여유를 선사한다.
물론 시골의 일상은 여전히 바쁘다. 새벽부터 들리는 닭 울음소리, 논밭으로 일하러 나가는 농사꾼들, 때마다 챙겨 먹어야 하는 식사까지. 하지만 여행자로 머무는 시골은 조금 다르다. 이러한 시골의 정겨운 풍경은 도시에서는 쉽게 마주치기 어렵다. 해가 저물 무렵 돌담길을 따라 걷고, 담장 너머 들리는 동물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이 하나둘 사라진다.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익숙한 시계를 벗어난 채 햇살 좋은 마당에 앉아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 특별한 계획이나 화려한 코스 없이도 하루가 꽉 찬다.
“아무것도 안 해도 돼요. 그냥 시간을 즐겨요”
촌캉스는 사실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은 뭐 하지?’라는 조바심을 잠시 내려놓은 채 햇살 가득한 마루에 앉아 멍을 때려도 좋고, 마당에 피어난 야생화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오래 음미해도 그만이다.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고, 머릿속을 비우는 하루. 촌캉스는 감정을 리셋하고 일상에 숨을 틔우는 시간을 선물한다.
촌램핑(촌+글램핑)은 여기에 소소한 편안함을 더한 선택지다. 한옥을 개조한 감성 숙소, 폐교를 활용한 글램핑장 등은 불편함 없이 자연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제시한다. 무드 등 아래에서 나누는 대화, 야외 테이블 위에 차린 따뜻한 저녁 식사, 그리고 숲 너머로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
SNS 속 화려한 피드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건 어쩌면 이런 소박한 풍경일지도 모른다. 올여름, 빠른 속도와 과한 계획을 잠시 내려놓고 촌에서의 바캉스를 통해 나만의 여유를 찾아보자.
산골초가펜션 제공 첩첩산중, 두메산골에 숨듯 자리 잡은 산골초가펜션. ‘산골짜기 오막살이’라는 표현이 절로 떠오를 만큼 세상과 단절된 듯한 이곳은 도시의 소음을 완벽히 차단해주는 공간이다. 나무 타는 냄새가 스며든 아궁이 앞에 앉아 장작불을 피우고, 마루에 드러누워 풀잎 흔들리는 소리를 듣다 보면 서울의 시간은 까맣게 잊힌다.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장작불 곁에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추억이 된다. 사장님 채소밭에서 직접 따 먹는 자연 간식도 이곳만의 덤이다.
2. 전남 담양 김부자댁둘째딸
김부자댁둘째딸 제공복고로 SNS 피드를 도배하고 싶다면 이곳이 정답. 자개농과 꽃무늬 침구, 할머니 꽃 바지와 뽀글이 가발 소품이 마치 영화 세트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투숙객 누구나 복고 아이템을 이용할 수 있어 과거로의 여행을 즐기기 그만이다. 마당 한쪽의 컨테이너 클럽에서는 네온 조명 아래 흥겨운 노래가 흐르고, 포장마차 감성의 테이블과 빈티지한 카페 공간이 마련돼 있어 머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가장 재미있는 촌’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장소다.
3. 경기도 양평 처가집펜션
처가집펜션 제공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실제 사장님의 처가를 개조해 만든 숙소다. 전형적인 시골 할머니 집 구조와 분위기를 그대로 살려 어린 시절의 추억을 자극하는 공간이다. 넓은 마당과 기와지붕 아래 펼쳐진 마루는 자연광이 가득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다. 방 안에서는 흙 내음이 은은하게 풍겨, 도시에서 잊고 지낸 감각을 일깨운다. 저녁 바비큐를 즐기며 맛볼 수 있는, 사장님이 손수 끓이는 된장찌개 한 그릇은 정이 깃든 시골 밥상까지 경험하게 해준다.
이혜진 객원기자
농촌 반전 매력에 빠진 MZ세대
김부자댁둘째딸 제공해시태그 타고 화제 모은 ‘촌캉스’
시골의 여유에 감성을 더한 촌캉스(촌+바캉스)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에 기대는 여행. 방송인 유재석과 배우 이동욱도 그런 촌캉스의 매력을 경험한 바 있다. 낯설지만 편안한 시골 마을에서 보내는 하루는 익숙한 여행지와는 전혀 다른 여유를 선사한다.
물론 시골의 일상은 여전히 바쁘다. 새벽부터 들리는 닭 울음소리, 논밭으로 일하러 나가는 농사꾼들, 때마다 챙겨 먹어야 하는 식사까지. 하지만 여행자로 머무는 시골은 조금 다르다. 이러한 시골의 정겨운 풍경은 도시에서는 쉽게 마주치기 어렵다. 해가 저물 무렵 돌담길을 따라 걷고, 담장 너머 들리는 동물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복잡했던 생각이 하나둘 사라진다. 스마트폰을 잠시 내려놓고, 익숙한 시계를 벗어난 채 햇살 좋은 마당에 앉아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 특별한 계획이나 화려한 코스 없이도 하루가 꽉 찬다.
“아무것도 안 해도 돼요. 그냥 시간을 즐겨요”
촌캉스는 사실 특별한 걸 하지 않아도 된다. ‘오늘은 뭐 하지?’라는 조바심을 잠시 내려놓은 채 햇살 가득한 마루에 앉아 멍을 때려도 좋고, 마당에 피어난 야생화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오래 음미해도 그만이다. 디지털 기기를 멀리하고, 머릿속을 비우는 하루. 촌캉스는 감정을 리셋하고 일상에 숨을 틔우는 시간을 선물한다.
촌램핑(촌+글램핑)은 여기에 소소한 편안함을 더한 선택지다. 한옥을 개조한 감성 숙소, 폐교를 활용한 글램핑장 등은 불편함 없이 자연과 가까워지는 방법을 제시한다. 무드 등 아래에서 나누는 대화, 야외 테이블 위에 차린 따뜻한 저녁 식사, 그리고 숲 너머로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
SNS 속 화려한 피드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건 어쩌면 이런 소박한 풍경일지도 모른다. 올여름, 빠른 속도와 과한 계획을 잠시 내려놓고 촌에서의 바캉스를 통해 나만의 여유를 찾아보자.
지금 가장 핫한 촌캉스 스폿 3
1. 강원도 영월 산골초가펜션
산골초가펜션 제공 2. 전남 담양 김부자댁둘째딸
김부자댁둘째딸 제공3. 경기도 양평 처가집펜션
처가집펜션 제공 이혜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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