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작년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 3000만잔 돌파

뉴시스(신문)

입력 2025-02-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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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55%↑…판매 시작 8년來 최다 판매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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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55% 증가한 3270만잔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디카페인 음료 판매를 시작한 2017년 이래 가장 많은 연간 판매량이다. 전년 대비 신장률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21년(45.8%)보다도 높은 수치다.

디카페인 음료는 지난해 5월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넘어 지난해 말까지 누적 1억 2800만잔 이상 판매됐다.

디카페인 대표 음료인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전체 음료 중 4번째로 많이 판매됐으며, 전체 아메리카노 판매량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10%를 넘겼다.

지난달에도 스타벅스에서 디카페인 음료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 이상 늘었다.

디카페인 음료 인기는 수출입 통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 원두 수입량은 7023.1t으로 2023년 (6520.1t) 대비 7.7% 늘었다.

디카페인 음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스타벅스는 다양한 디카페인 음료를 찾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앱 내 노출되는 디카페인 음료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사이렌 오더 주문 시에도 음료 주문 화면에서 즉시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를 개선했다.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음료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오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훌륭한 대체재가 되기 때문이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음료 구매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명 중 1명 이상은 시간대에 따라 카페인 햠량을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69%는 오후 3시 이후부터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거나 카페인이 포함되지 않은 음료를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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