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 물씬’ 크리스마스 꽃 포인세티아 성장세 지속

뉴시스(신문)

입력 2024-12-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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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품종 ‘플레임’ 보급률 51.1%…2017년比 2배↑
외국 품종 대비 생산비 저렴…생산 기간도 짧아


ⓒ뉴시스

크리스마스 꽃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포인세티아 국산 품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인세티아는 초록과 붉은 잎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연말연시를 장식하는 화훼 작목이다. 꽃말은 축복으로 코로나19로 화훼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때도 생산량이 증가하며 현재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포인세티아 국산 품종 보급율은 2017년 23.6%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51.1%를 기록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7년 대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외국 품종이 주를 이루던 포인세티아 시장을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는 데 일등 공신은 올해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장관상을 받은 플레임이다. 플레임은 빨간색이 선명하고, 뾰족한 잎이 매력적인 품종이다.

잎(포엽)이 물드는 데 걸리는 기간이 7주 정도로 짧아 소형 화분 생산용으로 적당하다. 품종 사용료도 외국 품종의 10분의 1인 한 주당 10원에 불과해 농가에서 5만개를 생산한다고 할 경우, 약 450만~5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농진청은 플레임의 뒤를 이을 품종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잎이 공처럼 둥글게 말리는 레드볼, 분홍색 슈가볼, 연노란색 그린스타도 개성 있는 색을 뽐내며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 경향을 반영해 고온 적응성 품종과 특이한 모양의 품종을 개발, 보급함으로써 국산 포인세티아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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