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톰브라운·로로피아나…패션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 확장기
오한별 객원기자
입력 2024-08-30 03:00
몇 년 전부터 럭셔리는 ‘소유’에서 ‘경험’으로 변화하고 있다. 소비자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소비 패턴이 리빙과 인테리어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목재를 그을려 마감한 우드 컬렉션과 인트레치아토 기법을 활용한 레더에디션 등 다채롭게 변주된 보테가 베네타의 LC14 타부레 스툴.
로로피아나가 선보인 100개 한정판 보톨로 체어.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톰브라운은 하이엔드 리넨 브랜드 프레떼와 2년간 협업한 홈 웨어 컬렉션.소비자의 호기심과 소유욕 자극
구찌 뷰티 립스틱에도 사용되는 로소 앙고라 레드 컬러로 완성한 구찌의 ‘디자인 앙고라 프로젝트’.하우스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인 라이프스타일과 연결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세계를 확장한 브랜드도 있다. 로에베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은 메종의 역사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에서 2016년 재단을 설립하고 현대 공예의 탁월함과 독창성을 알리기 위해 ‘로에베 재단 공예상’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예상 우승작으로 뾰족한 장식이 특징인 멕시코 도예가 안드레스 안사의 ‘토테믹 도자기’가 선정됐다.
브랜드는 자사의 정체성이 담긴 주거 공간을 활용하여 경험을 확장하기도 한다. 펜디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펜디까사는 지난 6월 국내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372㎡ 규모에 2개 층과 루프톱으로 구성된 매장은 대리석과 스테인리스스틸, 샴페인 컬러 메탈 등 특유의 특징적 요소가 곳곳에서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펜디까사에서 지은 아파트도 한국에 상륙할 예정. 지하 7층부터 지상 20층 규모의 아시아 최초 주상복합형 하이엔드 아파트로 2028년 완공을 바라보고 있다. 모든 세대의 가구와 식기 등은 펜디까사 제품으로 채워진다.
패션 하우스에는 새로운 비전을, 소비자에게는 호기심과 소유욕을 자극하며 앞으로 무한히 뻗어나갈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오한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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