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무아’, 창단 기념 연극 ‘굿 닥터’ 공연
이한규 기자
입력 2024-08-28 16:00 수정 2024-08-29 17:44
‘굿 닥터’ 포스터. 극단 무아 제공극단 무아(MWA)는 내달 6~8일 서울 종로구 후암 스테이지에서 지난 6월 창단 기념 첫 작품으로 연극 ‘굿 닥터(The Good Doctor)’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극단명 무아의 뜻은 2가지다. 첫 번째는 무아지경에서 비롯된 ‘무아(無我)’로 예술에 몰두해 자신을 잊고 온전히 몰입한 상태를 뜻한다. 작품에 완전히 빠져들겠다는 배우와 창작자들의 목표를 담고 있다. 두 번째 무아(MWA)는 연극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 보답과 감동의 의미로 전하는 키스의 의성어(MWA)에서 유래됐다.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진심 어린 감동을 전하겠다는 의미다.
굿 닥터는 러시아 문학의 거장 안톤 체홉의 단편 소설들을 각색한 닐 사이먼의 대표작이다. 한 극작가의 상상 속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풀어낸다. 안톤 체홉의 단편 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여러 편의 독립적인 에피소드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극단 무아의 대표이자 박선혜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방송영화연기과 교수가 이번 굿 닥터의 연출을 맡는다. 극단 무아의 관계자는 “섬세한 연출을 통해 닐 사이먼의 작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고, 배우들이 다양한 캐릭터를 넘나들며 복잡 미묘한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연극에서는 고찬유, 김범조, 박세나, 박형민, 이강훈, 이미미, 임병화, 조선영, 최재혁 등 9명의 배우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음악감독 박윤하, 음악조감독 강민경, MR제작 최의림, 드라마터그 이수향, 조명감독 이승기, 무대디자인 자문 김석진 교수(동아방송예술대학), 무대감독 김다윤, 무대조감독 정은지, 안무감독 이종혁, 홍보마케팅 자문 강보영 교수(동아방송예술대학), 배우 프로필 분장 김지연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굿 닥터는 내달 6~8일 총 3일 간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와 현장에서 예매할 수 있다. 극단 무아 관계자는 “창단 기념 굿 닥터 공연을 통해 관객들은 고단한 삶 속에서도 웃음과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생의 희극적 순간들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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