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흘 남겨놓고 날벼락” 울산서도 티메프 소비자들 혼란
뉴스1
입력 2024-07-26 18:11 수정 2024-07-26 18:12
26일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이 환불 현장 접수를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4.7.26. 뉴스1티몬과 위메프(이하 티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울산지역에서도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울산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2일부터 ‘티몬·위메프에서 정산 문제로 예약 취소 권고 문자가 왔다’, ‘고객센터는 전화를 안 받고 환불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들은 대체로 여름휴가를 앞두고 항공권 숙박 등을 예약했다가 상당수의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6월부터 티몬으로 가족여행 숙소를 예약했다는 A씨는 “티몬 사태로 숙소에 확인했을 때 예약돼 있다고 답변했는데, 오늘 아침에 숙소 관계자가 전화 와서 취소해달라고 했다”며 “여행 3일 남겨놓고 아이들은 놀러 간다고 들떠 있는데 무슨 날벼락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이날 티메프 본사 앞에서 점거하던 일부 소비자들이 현장 접수 우선으로 환불받기 시작하자 온라인으로 먼저 환불 신청을 했던 소비자들의 불만이 거세졌다.
서울 본사까지 거리가 먼 울산지역 소비자들은 동등하게 환불 요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건상 찾아가지 못해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부터 본사로 같이 올라가는 사람을 구하던 B 씨는 “서울 본사로 가야 할 것 같은데, 울산에 살아서 무작정 출발할 수가 없다”며 “오가는 교통비나 기타 비용 생각하면 착잡하다”고 토로했다.
이미 결제를 마친 소비자들도 피해가 상당하지만, 물품을 판매했는데 티몬·위메프로부터 돈을 받지 못한 셀러들도 난감한 상황이다.
울산광역시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날부터 울산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티메프 미정산’ 피해 현황 조사를 실시해 중앙회에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티메프 사태는 싱가포르 모기업 큐텐과 큐텐 계열사 큐익스프레스가 재무 상황이 한계에 도달했음에도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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