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른 앞으로 가세요!”…수천명 몰린 티몬 본사[청계천 옆 사진관]
박형기 기자
입력 2024-07-26 16:58 수정 2024-07-26 17:03
티몬과 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 지하에 마련된 환불 접수처가 상담을 기다리는 피해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수천 명이 몰린 서울 강남구 티몬 본사 환불 접수처. 전날부터 밤을 새운 피해자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기 시작했다. 26일 티몬과 위메프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가 계속되는 가운데 찾은 티몬 본사는 피해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건물 안팎으로 줄을 선 인파는 지하에 마련된 환불 접수처까지 순서가 닿기를 하염없이 기다렸다. 사람 두 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좁은 건물 입구 앞 대기 줄은 대기 번호를 확인하며 뒤엉킨 사람들로 꽉 막힌 채 움직이지 않았다.
환불 접수처가 있는 건물 지하로 향하는 입구에 인파가 몰리자 한 피해자가 질서 정리를 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티몬 신사옥 밖에서 대기 번호를 확인하며 줄을 서는 피해자들이 뒤엉켜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지하로 향하자 건물 밖과 비슷한 풍경이 펼쳐졌다. 전날부터 사무실을 점거해 환불 조치를 기다렸던 피해자들은 티몬 직원들이 사용하던 사무공간에 주저앉아 지친 모습이었다. 유리 벽으로 나뉜 공간에서 대다수는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다.
티몬 직원들이 사용하던 사무공간에서 피해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한 피해자가 환불 접수 순번을 기다리며 바닥에 앉아 쪽잠을 자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티몬 직원들이 사용하던 사무공간이 피해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한 피해자가 사무실 책상 밑에서 잠을 자며 환불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사무실 한편에서 환불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직원은 단 4명뿐이었다. 접수처 입구에는 환불 방법이 수기로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피해자들은 한 명씩 접수처로 들어가 환불 처리를 진행했다.
티몬 직원들이 환불 접수를 받고 있다. 접수처 입구에는 환불 방법이 수기로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티몬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직접 현장에 나타나 마이크를 잡고 “고객들이 계시면 끝까지 접수를 받을 생각”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3시 기준으로 티몬의 현장 방문 접수는 3000명을 넘어선 건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피해자가 티몬 직원들이 사용하던 사무실 책상에서 잠을 자며 환불 상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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