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라면, 세계 입맛 사로잡다…상반기 K-푸드+ 수출액 9.5조 돌파
뉴시스(신문)
입력 2025-07-03 11:39 수정 2025-07-03 17:32
K-Food+ 잠정 수출액, 66억7000만 달러
전년 동기 대비 7.1%↑…세계 권역 중 5위
라면·아이스크림·소스 등 가공식품 주도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2%대로 올라서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특히 축산물(4.3%), 수산물(7.4%), 가공식품(4.6%), 외식(3.1%) 등 먹거리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 2025.07.02 뉴시스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1년 전보다 7% 넘게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운맛 라면과 소스류 등 한류 식품의 글로벌 인기, 동물용의약품 등 고부가 농산업 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플러스(K-Food+) 잠정 수출액이 66억7000만 달러(약 9조51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고 3일 밝혔다.
K-Food+는 신선·가공 농식품과 농산업(스마트팜, 농자재, 동물약품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구체적으로 농식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51억6000만 달러(7조41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계 권역 중 북미(24.3%↑), 유럽연합(영국 포함 EU·23.9%↑), 걸프협력회의(GCC·17.8%↑), 독립국가연합(몽골 포함 CIS, 9.0%↑)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수출 증가율이다.
특히 라면, 아이스크림, 소스류 등 가공식품이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이며 전세계 K-푸드 붐을 주도했다.
실제 라면은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24.0%에 달했고, 아이스크림과 소스류도 각각 23.1%, 18.4% 뛰었다.
라면은 매운맛 신제품과 현지 유통망 강화로 중국·미국에서 40% 넘게 증가했으며, CIS에서는 50% 넘게 수출이 급증했다.
농식품부는 “라면은 매운맛에 대한 글로벌 인기와 함께 매운 크림라면 등의 신제품이 해외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현지법인과 대형 유통매장 중심의 안정적인 유통체계가 확립됐으며, 유럽과 아세안 등 신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소스류도 한식 인지도 확산과 매운맛 라면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불고기소스 등이 미국, 일본, 중국에서 강세를 보였다. 일본에선 소스류 수출이 2배 이상 뛰었다.
아이스크림은 미국 대형 유통망 진입, 캐나다 등 유제품 규제가 있는 시장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 대체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 캐나다 수출은 85% 급증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닭고기와 유자가 두드러졌다.
닭고기는 7.9% 늘어난 4560만달러(약 619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EU·영국으로의 상반기 수출은 전년 연간실적의 2배를 넘겼다. 미국향 삼계탕, 냉동치킨도 인기를 끌었다.
유자는 건강식품 이미지 덕분에 미국, 일본, EU 수출이 확대됐다. 미국향 유자 수출은 62% 이상 증가했다.
농산업 분야 수출도 3.1% 늘어난 15억달러(약 2조377억원)를 기록했다. 동물용의약품(51%↑), 농약(22.4%↑), 종자(14.1%↑), 비료(6.8%↑)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동물용 영양제(라이신)는 유럽 수요 증가로 160% 넘게 급증했다. 농약 수출은 중국·베트남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상반기 견조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실적을 발판으로 삼아 연말까지 140억 달러 수출 목표가 달성되도록 수출기업의 상품 개발, 해외 온·오프라인 판촉, 관세·비관세장벽 등 컨설팅, 환율·물류 등 수출 리스크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전년 동기 대비 7.1%↑…세계 권역 중 5위
라면·아이스크림·소스 등 가공식품 주도
2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라면을 살펴보고 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2%대로 올라서며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31로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특히 축산물(4.3%), 수산물(7.4%), 가공식품(4.6%), 외식(3.1%) 등 먹거리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다. 2025.07.02 뉴시스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이 1년 전보다 7% 넘게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운맛 라면과 소스류 등 한류 식품의 글로벌 인기, 동물용의약품 등 고부가 농산업 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플러스(K-Food+) 잠정 수출액이 66억7000만 달러(약 9조51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고 3일 밝혔다.
K-Food+는 신선·가공 농식품과 농산업(스마트팜, 농자재, 동물약품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구체적으로 농식품 수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 증가한 51억6000만 달러(7조41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세계 권역 중 북미(24.3%↑), 유럽연합(영국 포함 EU·23.9%↑), 걸프협력회의(GCC·17.8%↑), 독립국가연합(몽골 포함 CIS, 9.0%↑)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수출 증가율이다.
특히 라면, 아이스크림, 소스류 등 가공식품이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이며 전세계 K-푸드 붐을 주도했다.
실제 라면은 전년 대비 수출 증가율이 24.0%에 달했고, 아이스크림과 소스류도 각각 23.1%, 18.4% 뛰었다.
라면은 매운맛 신제품과 현지 유통망 강화로 중국·미국에서 40% 넘게 증가했으며, CIS에서는 50% 넘게 수출이 급증했다.
농식품부는 “라면은 매운맛에 대한 글로벌 인기와 함께 매운 크림라면 등의 신제품이 해외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현지법인과 대형 유통매장 중심의 안정적인 유통체계가 확립됐으며, 유럽과 아세안 등 신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소스류도 한식 인지도 확산과 매운맛 라면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불고기소스 등이 미국, 일본, 중국에서 강세를 보였다. 일본에선 소스류 수출이 2배 이상 뛰었다.
아이스크림은 미국 대형 유통망 진입, 캐나다 등 유제품 규제가 있는 시장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 대체 전략이 효과를 거뒀다. 캐나다 수출은 85% 급증했다.
신선식품 중에서는 닭고기와 유자가 두드러졌다.
닭고기는 7.9% 늘어난 4560만달러(약 619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EU·영국으로의 상반기 수출은 전년 연간실적의 2배를 넘겼다. 미국향 삼계탕, 냉동치킨도 인기를 끌었다.
유자는 건강식품 이미지 덕분에 미국, 일본, EU 수출이 확대됐다. 미국향 유자 수출은 62% 이상 증가했다.
농산업 분야 수출도 3.1% 늘어난 15억달러(약 2조377억원)를 기록했다. 동물용의약품(51%↑), 농약(22.4%↑), 종자(14.1%↑), 비료(6.8%↑)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동물용 영양제(라이신)는 유럽 수요 증가로 160% 넘게 급증했다. 농약 수출은 중국·베트남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상반기 견조한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 실적을 발판으로 삼아 연말까지 140억 달러 수출 목표가 달성되도록 수출기업의 상품 개발, 해외 온·오프라인 판촉, 관세·비관세장벽 등 컨설팅, 환율·물류 등 수출 리스크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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