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역대 2분기 최고 실적…매출·이익 모두 신기록
뉴시스
입력 2024-07-05 10:45 수정 2024-07-05 10:51
영업익 1조1961억…2분기 기준 첫 1조 돌파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 고른 성장세 거둬
"사업 체질 변화로 인해 성장과 재투자 선순환"
ⓒ뉴시스
LG전자가 올해 2분기(4~6월)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5일 연결기준 매출액 21조7009억원, 영업이익 1조1961억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19조9984억원보다 8.5% 많은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전년(7419억원) 대비 61.2%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 추정치도 앞질렀다. 증권가에서 바라본 LG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3개월 추정치)는 매출 21조2996억원, 영업이익 9796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2조7968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2조5315억원이다. 매출액은 3년 연속으로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 2조원을 넘겼다.
이날 실적은 구체적 사업부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는 잠정실적이지만,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한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H&A사업부)의 경우 AI(인공지능)를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장(VS) 사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늘어나며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TV 등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은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웹OS(webOS) 등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실적 기여가 커졌다.
여기에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사업의 체질변화를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전자는 특히 최근 AI가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칠러(냉동기) 등을 앞세우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후방산업 영역에서 추가 성장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개인간거래(B2C)도 구독이나 콘텐츠·서비스 등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인수 등이 시장 불확실성과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호실적에는 지금까지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지향적 구조로 변화하려는 사업 체질개선과 사업방식의 변화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며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추가 성장을 위한 재투자로도 이어지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 고른 성장세 거둬
"사업 체질 변화로 인해 성장과 재투자 선순환"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4/07/05/125786861.3.jpg)
LG전자가 올해 2분기(4~6월)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5일 연결기준 매출액 21조7009억원, 영업이익 1조1961억원의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19조9984억원보다 8.5% 많은 수준이며, 영업이익은 전년(7419억원) 대비 61.2% 증가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 추정치도 앞질렀다. 증권가에서 바라본 LG전자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3개월 추정치)는 매출 21조2996억원, 영업이익 9796억원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9% 증가한 42조7968억원, 영업이익은 13.0% 증가한 2조5315억원이다. 매출액은 3년 연속으로 40조원을, 영업이익은 4년 연속 2조원을 넘겼다.
이날 실적은 구체적 사업부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는 잠정실적이지만, 업계에서는 LG전자가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사업이 모두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관측한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H&A사업부)의 경우 AI(인공지능)를 탑재한 휘센 스탠드 에어컨의 6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장(VS) 사업은 전기차 수요 둔화에도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늘어나며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TV 등 홈 엔터테인먼트(HE) 사업은 유럽 등 선진 시장의 프리미엄 올레드 TV 판매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웹OS(webOS) 등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실적 기여가 커졌다.
여기에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사업의 체질변화를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G전자는 특히 최근 AI가 산업의 변곡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칠러(냉동기) 등을 앞세우는 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AI 인프라에 해당하는 후방산업 영역에서 추가 성장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개인간거래(B2C)도 구독이나 콘텐츠·서비스 등 새로운 방식의 사업 모델과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 인수 등이 시장 불확실성과 성장의 한계를 돌파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호실적에는 지금까지의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지향적 구조로 변화하려는 사업 체질개선과 사업방식의 변화 노력이 크게 기여했다”며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추가 성장을 위한 재투자로도 이어지고 있어 더욱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 계속되는 바이든 말실수…“난 최초의 흑인 여성이라 자랑스러워”
- “의대 합격” 학부모들에게 32억 뜯어낸 입시 컨설턴트
- “시원하게 한잔” 벌컥 했는데…술에서 고약한 냄새, 왜?
- ‘재산 5500억원’ 제니퍼 로페즈, 19만원 이코노미석 창가에 앉았다
- 스테이씨 “1년여 만에 컴백…데뷔 후 첫 정규라 뜻깊어”
- 신성우 “날 위해서 쓰는 돈 없어” 짠돌이 일상 공개
- “헌혈은 나와의 약속”…빈혈에도 피 나누는 사람들
- 배달 치킨 먹으려다가 깜짝…“똥파리가 같이 튀겨졌어요”
- ‘말벌 개체 증가’ 쏘임 사고 잇따라…올해 광주·전남 13건
- “칭챙총”…박명수, 인도여행 중 인종차별 당했다
- ‘예금자보호 5000만→1억원’ 법안 봇물… 업권별 차등적용 논의
- 삼성 ‘갤Z6’ 기대감에 번호이동도 숨 고르기…“출시되면 반등할 것”
- 경기 아파트 거래 33개월만에 최대… “신생아 대출 등 영향”
- “줄서고 또 줄서는 공항 수속, 이젠 호텔에서 한다”[여행기자 픽]
- 물놀이후 찾아온 ‘중이염’…“귓속 물 빼려다 긁어 부스럼”
- 오픈AI, 지난해 초 AI 기술 대화방 해킹 당하고도 ‘쉬쉬’
- “동결인줄 알았는데”…1년여만에 오른 가스요금, 인상 배경은?
- 계약갱신요구권, 기존 전세 만료 1개월전까지 행사[부동산 빨간펜]
- 차박, 차크닉에 최적화된 전기차 유틸리티 모드
- “헌혈은 나와의 약속”…빈혈에도 피 나누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