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 버거가 쏘아올린 가격인상 신호탄?… 업계 “계획 없다” 일축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2-28 16:21 수정 2024-02-28 16:22
![](https://dimg.donga.com/wps/ECONOMY/IMAGE/2024/02/28/123739768.2.jpg)
노브랜드 버거가 제품 판매가격을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하면서 버거 업계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 사이드 메뉴 등 30여 종의 판매가격을 이달 말일부터 평균 3.1%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원재료비, 부자재비, 물류비, 인건비, 공공요금 등 노브랜드 버거 매장 운영을 위한 비용 부담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가맹점주들의 수익 보전을 위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 버거 제품의 가격은 최대 400원 상향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단품) 가격은 4400원에서 4800원으로 조정된다. 가성비 메뉴로 판매 중인 그릴드 불고기와 짜장버거의 가격은 단품 2000원대(2900원), 세트 4000원대(4900원)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인기 메뉴인 메가바이트 등 4종의 가격은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버거 업계는 지난해 2~3월 전체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1년 사이 각종 제반 비용이 오르면서 추가적인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당분간 가격 인상 없이 감내하겠다는 계획이다. 맥도날드, 버거킹,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버거 업체들은 “현재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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