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한파’ 1분기 D램 매출 21%↓…“마이크론, SK 제치고 2위 올라”
뉴스1
입력 2023-05-25 17:17:00 수정 2023-05-25 17:17:51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D램의 글로벌 매출이 ‘경기 침체’로 직전 분기보다 21% 넘게 줄어들었다. 삼성전자(005930)가 1위 자리를 지켰고, 마이크론은 9년 만에 SK하이닉스(000660)를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25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21.2% 줄어든 96억6300만 달러(약)로 집계됐다.
지속적인 공급 과잉 문제로 가격 하락이 지속된 것이 매출 감소의 직격탄이 됐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주문 감소로 출하량과 평균판매가격(ASP) 모두 하락하면서 매출이 전분기보다 24.7% 줄어든 4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전분기 45.2%에서 올해 1분기 43.2%로 2%포인트(p) 낮아졌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후반 주문이 몰리면서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3대 공급업체 중 유일하게 출하량이 늘었지만, 매출은 3.8% 줄어든 27억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장점유율은 23.1%에서 28.2%로 뛰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직전 분기(33억8600만 달러)보다 31.7% 줄어든 23억1200만 달러에 그쳤다. 출하량과 ASP가 15% 이상 하락했다. 시장점유율은 27.6%에서 23.9%로 3.7%p 낮아졌다.
마이크론이 SK하이닉스를 넘어선 것은 9년 만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3년 9월 중국 우시공장 화재사고로 출하량이 줄면서 마이크론에 2위 자리를 내줬었다. 이후 2014년 1분기 다시 2위 자리에 올랐다.
2분기 전망도 어둡다. 트렌드포스는 출하량이 늘더라도 지속적인 가격 하락은 잠재적인 매출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감산으로 인해 설비가동률이 낮아질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 77%, 마이크론 74%, SK하이닉스 82%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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