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기 1분기 가장 어려워…추경 검토 상황 아냐”
뉴시스
입력 2023-02-07 18:08 수정 2023-02-07 18:08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상반기까지는 어려울 텐데 분기로 보면 1분기 지나면서 조금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경제분야에서 ‘기업 이익 전망도 빠르게 하향 추세에 있고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거의 모든 게 마이너스상태로 나오고 있는데 내수로 과연 버틸 수 있겠나’라고 묻는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 질의에 “최근에 유수 기관들의 전망이 낙관론 견해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세계경제 회복세가 뚜렷해 지고 특히 우리가 교역을 많이 하고 있는 중국의 회복세가 클 것”이라며 “이것이 IMF(국제통화기금)가 진단하는 것이며 또 IMF 수석부총재도 와서 얘기한 것으로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도 그런 궤를 같이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50년 중에 1, 2차 오일쇼크,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 이후 가장 나쁜 시기가 올해라는 것이 전 세계가 공통으로 진단하는 것”이라며 “이 시기에 저희들이 어렵지만 이겨내야 하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추 부총리는 “제1호 영업사원이 된다는 자세로 관계 공무원이 같이 뛸 것”이라며 “국회도 함께 협조해 주시면 저는 1분기, 2분기 지나면서 올해 하반기에 그래도 지금보다 희망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열심히 심사해 주셔서 의결해 주신 640조를 이제 집행하기 시작했다”며 “집행을 한참 해야 하고 그 다음에 경기상황을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전혀 추경을 고려할 때가 아니”라며 “추경은 늘 말씀드리지만 국가재정요건 전쟁, 대규모재난, 실업, 경기침체 이런 것이 완연해졌을 때 빚 내서 하게 되는 것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추경을 하더라도 그때 검토를 해도 하는 것이지 지금은 추경을 논할 때도 아니고 검토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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