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맥라렌’ 슈퍼카 75%는 법인차…“무슨 업무에 쓰려고”
뉴스1
입력 2023-02-03 15:09 수정 2023-02-03 15:09
23일 서울 서초구 가빛섬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슈퍼 SUV 우루스 퍼포만테 출시 행사에서 ‘우루스 퍼포만테’가 공개되고 있다. 2022.9.23/뉴스1 ⓒ News1
우리나라에서 운행중인 슈퍼카 10대 중 7~8대가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국내 고가 법인차 운행차량 현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서 운행 중인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 3대 슈퍼카 브랜드 법인차 4192대 중 3159대(75.3%)가 법인 차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페라리는 전체 2099대 중 1475대(70.3%)가, 람보르기니는 1698대 중 1371대(80.7%), 맥라렌은 395대 중 313대(79.2%)였다.
가격별로 보면 3억원 이상 법인차의 경우 벤틀리의 플라잉스퍼가 119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벤틀리의 컨티넨탈(941대), 람보르기니의 우루스(797대), 벤틀리의 벤테이가(584대), 롤스로이스의 고스트(482대)가 뒤를 이었다.
2억원 이상 3억원 미만 법인차의 경우 벤츠의 마이바흐 S클래스가 4577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는 4216대, 벤츠 G클래스는 4142대, 포르쉐 911은 3531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는 1138대 순이었다.
1억원 이상 2억원 미만 법인차는 벤츠 S클래스(4만6652대), 제네시스 G90(4만1144대), BMW 7시리즈(1만6273대), 벤츠 GLE(1만4734대), BMW X5(1만3089대) 순이었다.
6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중 제네시스의 G80이 9만1373대로 가장 많이 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벤츠 E클래스(7만4895대), BMW 5시리즈(4만2022대), 아우디 A6(2만618대), 현대차 에쿠스(1만8233대)가 뒤를 이었다.
승용차의 경우 전체 2151만5423대 중 275만7467대(12.8%)가, 상용차는 398만7655대 중 146만7228대(36.8%)가 법인차로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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