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긴장한 기업들…“재택근무 늘리고 회식 금지”
뉴스1
입력 2022-01-28 15:28 수정 2022-01-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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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기업들의 긴장감도 다시 높아졌다. 집단 감염이라도 나오면 사업장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 코로나19 확진을 막기 위해 지난해 말 강화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한편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회의와 출장 등에 대한 자제령을 내렸다. 또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자가진단 키트를 배포하기도 했다.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오미크론 발생 9개국에 대해 출장 금지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국가도 승인을 받지 못하면 갈 수 없다.
회의 및 교육은 금지했으며 사업장 간 셔틀버스 운영도 중단했다. 사적모임 자제는 물론 30% 수준에서 부서 자율적으로 재택근무도 시행 중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2월 강화한 방역지침을 적용 중이다. 필수 인원 외 재택근무가 원칙으로, 직원 절반 이상이 재택근무 중이다. 출장은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회식 등 업무외 활동은 일절 금지했다. 회의의 경우, 비대면 원칙을 유지 중이다. 앞으로 정부의 방역지침이 변경되면 수정 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LG전자도 지난해 12월 26일부터 방역수칙을 강화했다. 추가적으로 해외출장을 강력 자제하도록 하고, 임직원들의 부스터샷 접종을 권장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흘째 1만명대다. © News1
또 재택근무 비율 30% 이상을 유지하고, 10인 이하 회의만 가능하도록 했다. 집합교육(20인 이하) 등은 백신 접종 완료자만 참석 가능하지만, 비대면을 권장하며 외부인 출입도 자제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직원들에게 1인당 4개씩 자가진단키트를 배포했다. 설 연휴 마치고 복귀할 때 자가진단 키트로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게 했다. 또 필수 근무자가 아니면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했다. 출근하려면 부서장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
SK하이닉스는 대면 행사와 회식·회의 자제, 사내 체육시설 사용 최소화 등 기존 강화된 방역 수칙을 유지하고 중이다.
한화 역시 기존 방역수칙 준수에 초점을 맞췄다. 재택근무 제도와 더불어 비대면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국내 외 출장과 사적모임은 자제령을 내렸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12월부터 50% 비율로 재택근무를 실시 중이다. 또 국내외 출장은 필수 업무 외 금지했다. 회의와 교육 인원은 9명으로 제한했으며 행사 회식은 금지했다.
포스코는 정부 지침보다 한 단계 더 강화한 방역 지침에 따라 운영 중이다. 마스크 착용은 물론, 격리나 재택근무 등의 근무형태 전환 시 지원을 진행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미 최고 수준의 방역 지침을 내린 상태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다”면서도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하기 위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지침과 확진 현황 등을 고려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흘째 1만명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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