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베트남서 출장 마치고 귀국…“일본도 가야 하는데”

뉴시스

입력 2020-10-23 08:48:00 수정 2020-10-23 09: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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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R&D센터 공사 현장, 삼성 복합단지 등 찾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공장 점검...사업현황 보고 받아
"큰 변화에 기민 대응할 실력 키우자...위기서 기회 찾아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1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삼성 복합단지를 찾아 스마트폰 생산공장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0.10.22/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닷새간의 베트남 출장을 마치고 23일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응우예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와 면담을 갖는가 하면 현지에서 스마트폰, TV,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사업장을 방문해 중장기 전략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17분쯤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서울김포 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간단한 발열체크를 받은 이 부회장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출국장을 빠져나왔다.


이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 요청대로 현지에 반도체 신규 투자를 하실 계획이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았다.

이어서 ‘연내에 일본 출장을 가실 계획이 있냐’는 물음에는 “일본도 고객들 만나러 한번 가기는 가야 된다”면서도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미리 준비된 차량을 타고 김포공항 인근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지난 14일에 엿새간 네덜란드, 스위스 등을 둘러본 유럽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지 5일만에 또 다시 해외로 현장경영에 나선 것이다.

이번 베트남 출장에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노태문 무선사업부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날 귀국길에는 앞서 한국에 도착한 이동훈 사장을 제외하고 한 사장, 이 부사장 등이 함께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일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면담을 통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 부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2년만이다. 아울러 푹 총리와 만난 것은 2018년 방문과 2019년 11월 서울에서 이후 세번째다.

푹 총리와의 만남에서 이 부회장은 베트남 정부가 현지에서의 삼성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푹 총리도 “윈윈(Win-Win) 정신으로 삼성이 베트남에서 전략적 협력과 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 함께 동행하겠다”며 화답했다.

이 부회장은 20~22일 사흘간 베트남 하노이에 건립중인 삼성전자의 신규 R&D센터 공사 현장과 하노이 인근 박닌, 타이응웬에 있는 삼성 복합단지를 찾았다. 또 호찌민에서 TV와 생활가전 생산라인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포스트코로나(코로나 이후) 시대에 어떤 큰 변화가 닥치더라도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력을 키우자”며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뒤처지는 이웃이 없도록 주위를 살피자”면서 “조금만 힘을 더 내서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귀국과 별개로 지난 22일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해 첫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시작됐다. 이날은 공판준비기일이라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다. 첫 재판에서 이 부회장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없다”면서 통상적인 경영활동이었다고 밝혔다.

오는 26일에는 서울고등법원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파기환송심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이다.

(김포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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