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공모가 ‘부글부글’…靑 국민청원까지 등장

뉴스1

입력 2020-10-22 08:20 수정 2020-10-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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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의장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로비에서 열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상장기념식에 참석해 있다. 2020.10.15/뉴스1 © News1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공모가격이 어떻게 결정됐냐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빅히트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상장 직전부터 고평가 논란이 일었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9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격이 어떻게 결정됐는지 밝혀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현재는 빅히트의 이름이 특수문자로 표기돼 있다.

이 청원에 따르면 “빅히트 소속가수 방탄소년단(BTS)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있는 대한민국의 가수”라며 “빅히트란 회사가 멋지게 코스피에 상장하게 됐고 BTS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 혹은 투자자들은 많은 관심과 함께 지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청원은 “투자란 명분을 앞에 두면 당연히 책임은 본인이 지는 것이 맞지만 이번 경우는 아이돌 및 연예인의 군입대 관련한 법개정 등 굉장히 민감한 상황이 포함된 문제인 듯 하다”며 “문제점을 알고도 부풀려진 공모가격, 2일만에 투자금액 절반을 잃은 팬들과 개인, 결국 돌고 돌아 BTS 군면제 꼭 시키자는 청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가수를 앞세워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물건을 파는 형태와 무엇이 다른지 의구심이 든다”며 “모든 국민이 궁금해하는 빅히트의 가격이 어떻게 결정되고 기준은 무엇인지 명명백백 밝혀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은 현재 155명이 동의한 상태다.

한편 개인은 상장 후 5일간 빅히트를 4810억원 순매수했다. 이런 가운데 빅히트 4대 주주인 메인스톤은 지난 15일부터 5거래일간 빅히트 주식 120만769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는 3644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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