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뒤 동네 후배들을 데려와 지인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 등을 받는 40대 남성 A 씨가 지난달 20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A 씨는 지난 10월21일 오후 11시40분쯤 경기 김포시 대곶면 일대에서 동종업계 종사자인 40대 B 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술을 마신 뒤 B 씨와 사업 진행을 논의하던 중 시비가 붙어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당시 동네 후배인 40대 남성 C 씨 등 2명을 데려와 함께 B 씨를 폭행했다.

이에 경찰은 C 씨 등 2명도 A 씨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조사 결과 A 씨는 경찰의 관리대상에 포함돼 있는 폭력조직원으로 확인됐다.

B 씨는 이 사건으로 3주간의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우발적이었다’고 얘기하면서도 범행을 대체로 시인했다”며 “A 씨 후배들은 폭력조직원 신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인천=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