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서 3m 달하는 ‘악상어’ 혼획…해경 “서핑객 주의” 문자

뉴스1

입력 2024-05-31 16:25 수정 2024-05-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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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강원 속초시 외옹치항 해상에서 혼획된 악상어.(속초해경 제공) 2024.5.31/뉴스1
강원 속초 해상에서 길이만 3m에 육박하는 악상어가 혼획돼 해경이 레저업자들에게 안전활동을 당부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31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30분쯤 속초시 외옹치항 동쪽 1.4㎞(약 0.8해리) 해상의 29톤급 어선 선장 A 씨로부터 “그물에 상어가 숨진 채 걸려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1일 강원 속초시 외옹치항 해상에서 혼획된 악상어.(속초해경 제공) 2024.5.31/뉴스1
이번에 혼획된 상어는 길이 약 2.43m, 둘레 약 1.8m, 무게 약 150㎏의 암컷 악상어로 확인됐다. 작살 등 불법어구로 포획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이 국립수산과학원에 문의한 결과, 악상어는 해양보호생물에 해당되지 않아 속초시에 인계, 곧 절차에 따라 폐기될 예정이다.

31일 강원 속초시 외옹치항 해상에서 혼획된 악상어.(속초해경 제공) 2024.5.31/뉴스1
속초해경은 악상어 혼획 직후 지역 수중레저사업와 서핑업체에 상어 혼획을 알리고 “안전활동을 당부한다”는 문자를 발송했다.

박형민 서장은 “어업인과 해양레저를 즐기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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