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짜리 사탕?…쓰레기통까지 뒤져 찾아간 커플

뉴시스

입력 2024-03-26 13:55 수정 2024-03-26 18:18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누리꾼들, "마약 사탕"으로 의심
이미지 비교하니 비아그라 식품으로 보여


ⓒ뉴시스

한 커플이 음식점에 두고 간 고가의 사탕을 찾느라 쓰레기통을 다 엎은 사장님의 사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영업자들이 주 활동 멤버인 네이버 카페 게시글 캡처본이 올라왔다.

게시글의 제목은 ‘손님이 테이블에 사탕을 두고 가서 버렸는데요’. 음식점의 사장인 글쓴이는 “가게 마감 시간에 불륜 커플로 보이는 손님들이 나가 상을 치우다가 구석에서 업소용 대용량 과일맛 사탕 느낌이 나는 반짝이는 포장지의 보라색 사탕을 발견했다”며 “버리고 쓰레기통도 비웠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건이 발생한 시각은 글쓴이가 쓰레기통을 비운 10분 뒤. 커플이 음식점으로 돌아와 사탕을 찾으러 온 것이다. 이에 사장님은 이미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대답했고, 커플은 “한 알에 10만 원짜리 사탕이니 다 뒤져서라도 찾아 달라.”고 사정했다.

계속되는 부탁에 글쓴이는 쓰레기통을 모두 털어냈고 고가의 사탕 한 알을 발견해 돌려줬다. 궁금증이 일어 “정말 사탕 한 알에 10만 원이냐”고 물었고 이에 그들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덧붙여 글쓴이는 그들이 그 고가의 사탕을 물티슈에 감싸서 소중하게 가져갔다고도 전했다.

글쓴이를 포함한 일부 누리꾼들은 “사탕처럼 보이는 마약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이 찾아온 비아그라 사탕 이미지가 공개돼 커플이 가져간 고가의 사탕은 ‘비아그라 식품’으로 종결되는 것처럼 보인다.

누리꾼들이 ‘마약 사탕’으로 의심한 이유는 최근 해외에서 대마 및 대마 유사 성분이 들어간 젤리와 사탕이 수입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5일 대마 성분인 에이치에이치시(HHC) 등을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으로 새롭게 지정·공고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