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버티면 1300만원”…전기 끊긴 마트서 45일 생존 남성, 6억 벌었다
뉴스1
입력 2023-12-07 15:57 수정 2023-12-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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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끊긴 마트에 갇혀 45일을 버틴 남성이 상금 45만 달러(약 5억 9700만원)를 받아 화제다.
지난 3일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채널에는 알렉스라는 남성이 대형 마트에 갇혀 매일 살아남을 때마다 1만 달러(약 1300만원)를 받는 도전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미스터비스트는 7일 동안 생매장당하기, 분쇄기에 람보르기니 넣기 등 기상천외한 도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는 ‘아무도 없는 마트에서 살아남기’ 콘텐츠를 계획한 것이다.
알렉스는 하루를 버틸 때마다 1만 달러를 받을 수 있고, 그 대가로 마트에 있는 상품 1만 달러 치를 반납하는 게 이번 도전의 조건이었다.
도전을 시작한 알렉스는 마트를 둘러보며 반납할 만한 상품을 추렸다. 이어 베이스캠프와 간이 샤워장을 만들었고, 마트에 있는 음식들을 요리해 먹으면서 하루하루를 어렵지 않게 버텼다.
알렉스는 50만 달러를 얻는 것이 목표였다. 31일 차 되던 날, 마트에는 전기가 끊겼다. 알렉스는 랜턴을 찾아 도전을 이어갔고, 햇빛을 볼 수 있는 창고에서 주로 생활하기 시작했다.
특히 알렉스는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을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우울해했고, 38일째부터는 마트에서 나가고 싶어 했다. 그는 지루함을 극복하려 수영장도 만들었으나, 실수로 이를 망가뜨려 “다 끝났다. 집에 가고 싶다”며 지친 기색을 보였다.
44일 차에 들어선 그는 “여기 진짜 외롭다. 그냥 다 귀찮다”고 말했다. 결국 45일이 되던 날, 그는 깜짝선물로 등장한 아내를 만나고서 “더 있을 필요가 없다”며 45만 달러를 따낸 뒤 도전을 종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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