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학부모 82% 미적분·기하 선호…“쏠림 심해질 것”
뉴시스
입력 2023-05-30 13:52 수정 2023-05-30 17:22
종로학원, 중3 학부모 630명 설문조사
확통 선호 18%뿐…국어도 80% '언매' 쏠림
"통합수능, 현 중3 때까지 불안감 불가피"

2027학년도 대학 입시를 앞둔 중학교 3학년 학부모들이 현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에서 자녀의 미적분·기하 선택을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중3 학부모 630명을 조사한 결과, 81.9%가 미적분 혹은 기하 선택을 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적분이 72.1%로 압도적이었으며, ‘확률과 통계’ 선호도는 18.1%에 불과했다. 미적분과 기하는 대학 자연·이공계에서 지원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이과 수학’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에서 51.8%가 미적분·기하를 선택했는데, 그로부터 4년 뒤에는 미적분·기하 쏠림이 더 극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어 선택과목 간 선호 차이도 극명했다. 중3 학부모 79.7%가 ‘언어와 매체’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화법과 작문’은 20.3%에 그쳤다.
중3 학부모 71.8%는 문과 학생 중에서도 이과 수학 선택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이 지속될수록 수학은 이과 과목, 국어는 언어와 매체 선택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중3 때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은 2022학년도 도입돼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다. 교육부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예고한 상황에서 현 중3 학생이 마지막 통합수능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중3 학부모 10명 중 8명(80%)은 현 통합수능 체제에 대해 “불안하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임 대표는 통합수능에 대해 “난이도와 점수 유불리 예측이 어렵고, 난이도를 조정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수준대 학생이 특정 선택과목에 몰리느냐도 표준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3 학생 때까지 상당한 불안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는 6월1일에는 2024학년도 수능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서울=뉴시스]
확통 선호 18%뿐…국어도 80% '언매' 쏠림
"통합수능, 현 중3 때까지 불안감 불가피"

2027학년도 대학 입시를 앞둔 중학교 3학년 학부모들이 현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에서 자녀의 미적분·기하 선택을 원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은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중3 학부모 630명을 조사한 결과, 81.9%가 미적분 혹은 기하 선택을 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적분이 72.1%로 압도적이었으며, ‘확률과 통계’ 선호도는 18.1%에 불과했다. 미적분과 기하는 대학 자연·이공계에서 지원 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이과 수학’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에서 51.8%가 미적분·기하를 선택했는데, 그로부터 4년 뒤에는 미적분·기하 쏠림이 더 극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어 선택과목 간 선호 차이도 극명했다. 중3 학부모 79.7%가 ‘언어와 매체’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화법과 작문’은 20.3%에 그쳤다.
중3 학부모 71.8%는 문과 학생 중에서도 이과 수학 선택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이 지속될수록 수학은 이과 과목, 국어는 언어와 매체 선택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 중3 때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공통·선택과목 구조가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수능은 2022학년도 도입돼 올해로 3년차를 맞고 있다. 교육부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예고한 상황에서 현 중3 학생이 마지막 통합수능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중3 학부모 10명 중 8명(80%)은 현 통합수능 체제에 대해 “불안하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임 대표는 통합수능에 대해 “난이도와 점수 유불리 예측이 어렵고, 난이도를 조정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수준대 학생이 특정 선택과목에 몰리느냐도 표준점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3 학생 때까지 상당한 불안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는 6월1일에는 2024학년도 수능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서울=뉴시스]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오늘부터 휴대폰 개통에 ‘안면인증’ 시범도입…“대포폰 차단”
수출 사상 첫 7000억 달러 눈앞… 반도체 고군분투
서울 서북권 관문 상암·수색의 변화…‘직주락 미래도시’ 변신
삼성전자-SK “미국산 AI 수출 프로그램 동참할 것”- 국세청, 쿠팡 美본사 거래내역도 뒤진다… 전방위 세무조사
- 다이어트 콜라의 역습?…“아스파탐, 심장·뇌 손상 위험” 경고
- 12월 1~20일 수출 430억달러 6.8% 증가…반도체 41.8%↑
- 23일부터 폰 개통에 안면인증…내년 3월부터 정식 도입
- 서울 아파트 월세, 올 3% 넘게 올라… 송파-용산은 6% 훌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