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0만원에 구입한 ‘포켓몬스터 옐로우’ 박살나버린 美 남성
뉴시스
입력 2023-01-25 17:48 수정 2023-01-25 19:18
1998년에 발매된 ‘포켓몬스터 옐로우’를 3800달러(약 470만원)을 주고 구입한 남성이 미국 세관을 통과하던 중 상품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4일(현지시간) 비싼 돈을 들여 구입한 ‘포켓몬스터 옐로우’가 박살나버린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비디오 게임 회사를 운영 중인 스티븐 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신의 친구가 구입한 ‘포켓몬스터 옐로우’가 세관 통과 중 완전히 훼손됐다고 밝혔다. 킥은 친구가 구입한 포켓몬스터 옐로우가 각종 희귀 게임 타이틀의 보존 상태를 평가해주는 ‘와타 게임’에 의해 공식으로 등급이 매겨진 상태였다고 언급했다.
킥이 공유한 사진 속 ‘포켓몬스터 옐로우’의 상태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 구매자에 따르면 미국 세관 직원은 게임을 보관하고 있던 아크릴 케이스를 파손했으며, 비닐 포장을 뜯어버리고 전면부 박스까지 훼손했다.
거금을 들여 게임을 구매한 익명의 남성은 ‘자신이 인생에서 처음으로 플레이한’ 포켓몬스터 게임을 소장하기 위해 캐나다에 거주 중인 원주인으로부터 3800달러(약 470만원)을 지불하고 포켓몬스터 옐로우를 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살 난 포켓몬스터 옐로우의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은 “세관 직원은 피카츄가 비행기에 낙뢰를 떨어트릴 것이라 생각했던 것이 틀림없다”라는 비아냥 섞인 비판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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