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의 아름다움 만끽’ 북촌 설화수의 집, 우수 디자인 선정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입력 2023-01-20 10:56 수정 2023-01-20 16:20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인 ‘북촌 설화수의 집’이 최근 ‘제7회 서울 우수 한옥’에서 우수 한옥 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주관의 ‘서울 우수 한옥’은 한옥 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인증제도다.
북촌 설화수의 집은 설화수가 2021년 11월에 문을 연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다. 기존 한옥과 양옥의 구조와 외관 및 자재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건축해 전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북촌 설화수의 집에는 설화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존재한다. 2층 ‘설화 살롱’과 ‘설화 정원’에서는 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 정원을 감상하며 설화수가 선정한 음악과 글, 소품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북촌이라는 공간을 서울의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북촌 중간집’은 이러한 아모레퍼시픽의 북촌 지역 상생 활동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북촌 중간집은 사무실 이전 후 폐쇄된 북촌도시재생지원센터의 별관을 지역주민에게 환원하기 위해 조성한 문화 공간이다. 북촌 설화수의 집에도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디자이너들이 재능기부로 설계했다. 북촌 중간집은 북촌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세탁 편의점 같은 주민 대상 편의 시설을 함께 제공한다. 한옥의 특성상 주거 공간이 협소해 친인척 및 지인을 초대하기 어려운 북촌 주민들을 위한 게스트 룸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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